-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고객이 렌터카 반환을 거부하여 렌터카 회사에서 렌터카를 몰래 견인해 가도 될까요?이와 관련하여 고객이 점유하고 있는 렌터카를 점유자의 의사에 반해 점유를 배제하는 행위 즉 견인해간 행위는 절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대법원 2017도13329). 1. 사실관계렌터카회사 직원 A씨는 차량임차계약을 맺은 고객 B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차량반환을 요구하였으나, B씨가 이를 거절하자 신용정보회사 직원 C씨를 시켜 차를 몰래 견인해옴. 이에 A씨는 절도죄로 기소됨.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11.27 11:45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근로기준법에 의하면 해고는 구두로 해고를 통지했다고 해고가 되는게 아니라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기재하여 서면으로 통지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구두통지로 해고 했다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절차상 하자가 있으므로 해고는 무효이며 따라서 그동안 받지 못한 임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울산지방법원 2017가합23499). 1. 사실관계A씨 등은 철구조물 제작 및 도장공사업 등을 영위하는 B회사에 2015. 11.부터 2016. 11.까지 1년으로 하는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11.20 13:10
-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성범죄의 대부분이 어두운 밤이나 인적이 드문 곳, 가해자와 단둘이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의 진술 외에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이와 관련하여 피해자가 처해 있는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피해자 진술의 증명력을 가볍게 배척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의 이념에 입각한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따른 증거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대법원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대법원 2018도7709).1. 사실관계충남 논산의 폭력조직원인 A씨는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11.13 11:44
-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근로기준법 제26조에 의하면 해고의 예고라는 규정이 있는데요. 이는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 하려면 적어도 30일전에 예고를 해야 하고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않은 경우나 즉시해고를 하고자 한다면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한다는 규정입니다.그렇다면 이렇게 해고예고수당을 지급 받은 후 해고가 부당하다는 이유로 복직한 경우, 근로자는 이미 지급 받은 해고예고수당을 회사에 반환해야 할 의무가 있을까요?이에 대한 해고예고수당은 해고예고를 하지 않은 결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해고효력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11.05 17:37
-
안녕하세요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불법으로 방을 쪼갠 줄 모르고 해당 원룸에 세를 들었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을 떼였다면 계약 당시 임차인에게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부동산 중개인에게도 보증금 일부를 물어줄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사실관계A씨는 보증금 5,500만원에 원룸전세를 구하고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방문했다가 등본상 같은 호실에 다른 세입자가 먼저 전입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른바 ‘방 쪼개기’로 등본상 한 방을 둘로 나눈 것으로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가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10.29 16:32
-
안녕하세요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아이가 매장 안에 진열된 인테리어 소품을 만져 다쳤다면 점주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이와 관련하여 사전에 위험 요소를 배제할 수 있으나 이를 게을리한 과실 등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하였으므로 업무상과실치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형법제268조(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하여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1. 사실관계백화점 내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수동식 재봉틀 등 골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10.15 15:47
-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상대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물질적 혹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면 상대방에게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성범죄사건도 가해자에게 합의금을 받고 민형사상의 소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합의서를 작성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휴대전화 카메라로 직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회사 대표에게 위자료 지급을 선고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울산지방법원2018가단53018).1. 사실관계A회사 대표 B씨는 회사 내에 있는 화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10.10 16:56
-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자녀가 여러 명 있지만 유언에 따라 한명에게만 상속재산을 전부 물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망인의 채무에 대하여는 법정 상속비율에 따라 책임을 져야할까요?이와 같은 경우 상속을 받지 않은 자녀에게 채무만을 승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보아 망인의 재산을 전부 상속받은 자녀가 망인의 채무까지 포괄해 취득·승계해야 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1. 사실관계A씨는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으나 1999년 상속재산을 전부 아들 B씨에게 물려준다는 유언공정증서를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9.28 11:59
-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배우자의 부정행위로 별거를 하며 별거 위자료 명목으로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 받았으나, 그 후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해당 아파트에 대하여 위자료로 볼 증거가 없다고 보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 되어 사건이 확정되었다면, 배우자를 상대로 별도로 혼인파탄에 대한 위자료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까요?이에 대하여 별개의 소로써 위자료 지급을 구하는 것이 금반언의 원칙이나 신의칙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부산가정법원 2017드단214219). 1.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9.18 16:24
-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 일전에 제 블로그에 보이스피싱에 속아 자신의 통장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입금된 돈을 인출하여 전달해주었다면, 비록 속아서 계좌정보를 알려주고 돈을 인출하여 전달하였더라도 다른 피해자(돈을 입금한 피해자)에게 50%의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이와 관련하여 이번에는 통장 대여자의 배상책임을 80%로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1. 사실관계A씨는 ‘탈세를 위해 판매대금을 입금 받아 회사에 전달해줄 경우 수고비로 하루 200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9.10 17:00
-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교제 때부터 자신의 직업, 재력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부정행위, 사기행위를 한 상대방에 대하여 민법 제816조 제3호에서 정한 혼인의 취소 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산가정법원 2017드단211364). 1. 사실관계A씨는 B씨와 2011.초부터 교제를 시작하여 2015. 10. 결혼식을 하고 동거를 시작하고 2017. 4. 혼인신고를 함. B씨는 A씨와 교제할 때 증권투자자문회사에서 근무하며 월급여가 500~600만원 정도라고 했으며, 2015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9.02 15:31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요즘 방영중인 ‘나도 엄마야’라는 아침드라마는 대리모라는 특별한 설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저희 어머니의 애정 프로그램임). 과연 우리나라에서 대리모는 적법한 것일 까요?이에 대하여 우리 민법상 부모를 결정하는 기준은 ‘모의 출산’이라는 자연적 사실이므로 대리모 계약은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하는 것으로 민법 제103조에 의하여 무효라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서울가정법원 2018브15).제103조(반사회질서의 법률행위)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8.10 14:04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블로그를 통해 자전거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난 애완견을 피하려다 넘어져 중상을 입은 사건에서 애완견 소유자에게 과실치상죄로 벌금을 선고한 판례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와 유사한 사안으로 이번엔 형사가 아닌 민사 손해배상으로 견주에게 70%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사실관계A씨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달려든 대형견 2마리를 피하려다가 넘어지면서 8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오른쪽 무릎 관절 후십자인
하변의 법률이야기
김종미 기자
2018.07.23 17:18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장해보상연금을 받는 남성과 교류가 없던 여성이 남성 사망 3일 전 혼인신고를 했다면, 이 여성은 사망한 남성의 미지급 장해보상연금 차액 일시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이에 대하여 남성 사망 후 연금 이용할 목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당사자간 혼인 합의가 없어 무효이므로 미지급 장해보상연금 차액 일시금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해드리겠습니다.1. 사실관계A씨는 사위의 소개로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하여 장해보상연금을 받으며 생활하는 B씨를 알게됨. A씨는 B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7.13 16:09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만약 타인을 사칭하여 인터넷에 그 사람인 척 비방글을 올렸다면, 이 또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할까요?이에 대하여 명예훼손에 해당하려면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하므로 단순 사칭은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대법원 2017도607).1. 사실관계A씨는 본인 명의로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가입한 다음 같은 대학 같은 학과 학생인 B씨가 평소 사용하던 닉네임과 같은 닉네임으로 변경한 뒤 동기들보다 나이가 몇 살 더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7.06 13:20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해외여행을 많이 다녔다면 한번쯤 비행기가 지연되어 공항에서 기다린 적이 있을 겁니다.이와 관련하여 비행편이 항공사 내부 사정으로 5시간 30분이 지연되어 안내 문자와 이메일을 승객에게 보냈다고 하더라도 확인하지 못하고 당초 출발 시각에 맞춰 공항에 온 승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출발 지연 사실을 안내하지 않았다면 지연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야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7가소7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6.29 16:07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이타적 자살’ 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이타적 자살’이란 개인이 과도하게 사회에 통합되어 있을 때, 사회적 결속이 너무 강할 때, 그리하여 사회의 가치를 개인의 가치보다 더 중시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프랑스 사회학자인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에 의해 규정된 자살의 한 형태라고 합니다.이와 관련하여 부하 직원들 감축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업무 책임자의 이른바 ‘이타적 자살’ 또한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6.22 11:17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일전에 블로그에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일용근로자의 노동가능연한을 만 60세가 아닌 만 65세까지 노동가능연한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이와 같이 육체 노동자의 노동가능 연한 즉 노동 정년을 만 60세가 아닌 만 65세로 봐야한다고 판단한 판례가 잇따르고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7나2877).1. 사실관계A씨는 승용차를 운전하여 안전지대를 넘어 불법 유턴하다 안전지대를 넘어 달려오던 버스와 충돌하여 장기 파열 등의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6.11 10:35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저는 인천가정법원의 전문가 후견인 등 후보자로 2016. 6. 27.자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데요.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성년후견인으로도 3년째 활동하는 중입니다.벌써 금치산, 한정치산 제도가 없어지고 성년후견인제도가 시행된 지 몇 년이 흘러 요즘엔 주말마다 보수교육차 다시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데, 그 동안 많은 사례가 쌓였더군요.만약 후견인이 지정되지 않은 치매가 의심되는 80대 노인이 자신과 같은 집에 살며 간병해준 여성에게 함께 살던 집의 소유권을 매매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5.28 14:08
-
[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소셜네트워크 상에서의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어 이에 관한 판례를 블로그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통해 타인을 험담한 경우 명예훼손에 해당할까요?이에 대하여 명예훼손죄의 공연성 요건을 쉽게 인정해 버리면 표현의 자유가 지나치게 제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황이나 이후 사정 등을 잘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며 전파 가능성이 없다면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한 판례
하변의 법률이야기
부천신문
2018.05.14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