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신문] 86만 부천시민 여러분! 어느 해 보다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정유년(丁酉年)이 저물어 갑니다.지난 한 해는 국정농단 의혹으로 시작된 정국 혼란과 지난 5월조기 대선, 문재인 대통령 선출 등 우리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이러한 흐름 속에 부천시도 여러 가지 일들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무술년(戊戌年) 새해는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한 해입니다.풀뿌리 민주주의로 표현되는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지방 일꾼을 뽑는 일은 그 지역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입니다.유능하고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28 11:59
-
[부천신문] 배우 황정민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를 보면, 박무택 대장의 고글이 벗겨지면서 바닥에 쌓인 눈(雪)에 빛이 반사돼 갑작스럽게 눈(目)이 머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눈(雪)에 반사된 자외선에 의해 발생되는 눈(目) 질환을 우리는 ‘설맹(Snow Blindness)’이라고 부른다.최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스키장이나 겨울 산행을 가는 우리들도 얼마든지 ‘설맹증’에 노출될 위험이 따른다.설맹증은 강한 자외선에 의해 유발되는 각막 질환으로 일시적 혹은 반영구적인 시력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자외선은 일반적으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27 11:24
-
[부천신문] 지난 12월 7일은 ‘대설(大雪)’이라고도 불리는 날이었는데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본격적으로 눈이 올 기회가 많은 12월이 됨에 따라 눈이 내려온 세상이 하얗게 물드는 날은 누군가에게는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조심해야 될 시기이다.그 이유는 바로 눈이 내린 후 굳어진 빙판길에서 넘어져 발생할 수 있는 ‘압박골절(壓迫骨折,compression fracture)’ 때문이다.‘압박골절’이란 외부의 강한 힘이 척추에 작용하여 척추 모양이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21 16:21
-
[부천신문] 지방자치를 시행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중앙집권적인 대통령제의 구조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자립이 이뤄지지않고 있는 가운데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문재인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이슈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 성공 추진을 위한 5대 원칙과 이를 토대로 하는 헌법 개정안도 제시되어 있는 상태다.중앙집권의 장점으로는 통일된 정책의수행과 행정계획수립, 추진의 일관성, 강력한 행정의 능률성, 행정기능의 중복과 혼란을 피할 수 있다.그러나 중앙집권하에서는 지나친 관료주의화, 권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20 18:12
-
[부천신문] 1년 365일이라는 시간은 남녀노소 계층 구분 없이 공평하게 적용된다. 올해도 우리는 커다란 일들을 겪었다.국정 농단이라는 사건으로 인해 헌정 사상 초유로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로 우리 사회 진보와 보수의 양극화가 심해졌고, 세대ㆍ계층간 갈등이 유발됐으며, 대통령 보궐선거로 새 정부가 탄생됐다. 12월 달력에 19대 대통령 선거일이라고 빨갛게 표시된 20일을 보고 무슨 공휴일인가 하는 웃지못할 이야기들도 한다.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전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12 11:26
-
[부천신문] 2016년 서울 통계를 보면 인구의 40% 정도는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비만인 사람은 남성의 경우 비슷하게 40% 정도였지만 여성의 경우 26% 정도였습니다.그것도 많다면 많은 수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스스로 비만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닌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체중조절이 필요한 비만은 평균적으로 33%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먹는 걸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아파서, 그래서 저래서 우리는 체중이 늘어나기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11 11:44
-
[부천신문] 우리사회에는 복지에 대한 논의와 주장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선(先)성장 후(後)복지” 와 “복지와 성장의 동시 추진” 주장은 복지와 경제에 대한 대표적 논쟁거리 중 하나다.성장을 중시하는 입장은 경제성장에 따른 과실이 있어야 나눌 것이 생기고 복지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성장보다 복지를 강조하다 보면 사람들이 소위 ‘복지병’에 걸려 게을러지고 경제발전도 어려워진다는 주장이다.유럽 선진국들도 지나친 복지정책 때문에 성장이 둔화되고 경기가 침체되는 등 사회가 불안해졌다는 것이다.당장의 복지보다 경제성장을 우선시하는 여러
기고/칼럼
곽병권 기자
2017.12.05 14:07
-
[부천신문]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이를 흔히 ‘피부건조증’이라 부르는데, 대부분은 무증상의 피부 건조만을 가지며 일부만이 증상을 동반한 건조증을 가지므로 피부건조증이라는 용어는 일부에게만 적용되며, 전체적으로 ‘피부 거침’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에서 피지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기름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는 수분을 잃게 된다.또한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장벽 기능을 저하시키며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고,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04 10:58
-
[부천신문] 바야흐로 동장군이 찾아오는 겨울이 왔다. 조금씩 싸리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영하로 기운이 떨어 져가는 지금 사람들은 성큼 다가온 겨울을 즐기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또한 2018년도에 평창올림픽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겨울철 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새롭게 보드, 스키 등 겨울철 스포츠를 배우려는 도전자들에게 동창과 동상의 주의점과 처치,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다가 흔히 유발되는 스포츠 손상 중에 동창과 동상이라는 한랭손상이 있다.동창은 16도 이하의 차고 축축한 상태에서 1~5시간 노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2.04 09:25
-
[부천신문] 건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좋은 먹거리를 찾고,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들 그럽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건강해야 할까요?사람마다 그 이유는 각각 다르겠지요. 어떤 사람은 가족들을 위해, 어떤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더 잘 하고 싶어서, 기분 좋게 살고 싶어서, 혹은 노년에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조금 더 장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이런 이유는 어떨까요? 우리가 사는 곳을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데는 서로를 생각해주는 것이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1.28 09:23
-
[부천신문]세계화와 자본주의 확산으로 산업연수생, 이주 노동자, 결혼 이민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들이 사회 곳곳에서 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우리는 반만년 역사의 단일민족, 한 핏줄, 한겨레임을 이야기해 왔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다문화 사회가 우리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이 되고 있는 것이다.부천시도 외국인 노동자들과 결혼을 통해 이주해온 여성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공장은 물론 농촌과 어촌 등 거의 모든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이주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의 어렵고 힘든 곳에서 일하며 우리나라 경
기고/칼럼
곽병권 기자
2017.11.27 20:48
-
[부고] 최유호 전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 부친상빈 소 : 석왕사 장례식장연락처 : 010-9148-3510
부고/알림
부천신문
2017.11.22 17:07
-
[부천신문] 곱게 물든 단풍이 한동안 고즈넉한 정서를 안겨주더니 갑작스레 닥친 겨울 추위와 세찬 바람에 붉은빛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겨울을견딜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이란 어쩔 수 없는 듯하다.이즈음 내년도 나라 살림에 대한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본격적인 심사가 진행중이고, 지방정부도 이번 주부터 의회가 열려 예산을 심사 한다.국회 예산처에서는 국회 예결위원회 소속 정당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국가 예산은 현행 헌법 제54조에 의거해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1.21 11:27
-
더위를 날려주던 시원한 바람이 어느덧 으슬으슬 춥게 느껴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씨에, 어깨가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요즘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어깨의 통증 및 강직으로 팔을 들어 올리기 조차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어깨가 아플 때 ‘오십견’이란 단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오십견’이란, 50대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어깨 질환이라 붙은 ‘유착성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의 별칭이다. 어깨가 아프다고 다 오십견은 아니며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관절염 등 다른 질환과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1.17 17:10
-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는 악성종양(암)이 발생할 수있으며, 폐에 발생할 경우 ‘폐암’이라고 한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현황에서 남성은 2위, 여성은 5위로 한국인에게 흔한 10대 암 중 하나이며, 발병원인의 90%는 흡연이다. 또한, 증상이 거의 없어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즉, 금연 실천이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폐암은 위암이나 대장암과는 달리 먹는 음식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므로 어떤 음식이든 골고루 맛있게 잘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폐암은 호흡곤란, 식욕부진 등으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1.17 16:42
-
[부고] 이현정 부천신문 장학회 사무국장빈 소 : 부천 대성병원 장례식장 3호발 인 : 11월 17일 금요일 8시 30분장 지 : 벽제 하늘공원(추모공원)연락처 : 010-5792-0785
부고/알림
부천신문
2017.11.16 10:15
-
[부천신문]흔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표현한다.다음 세대를 살아가야 할 존재들에게 적절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비교할 국가가 없을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언젠가는 이런 표현이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우리나라의 노인인구 증가 속도와 현실을 보면 "노인이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말이 등장 할 지도 모른다.2010년에는 65살 이상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54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 정도였으나 2020년에는 15.7%, 2030년 24.4%로
기고/칼럼
곽병권 기자
2017.11.06 14:49
-
[부천신문]한국어 ‘보다’ 라는 동사의 중심 의미는 ‘눈으로 대상의 존재나 형태적 특징을 알다’, ‘눈으로 대상을 즐기거나 감상하다’ 이다. “잡지에서 난생처음 보는 단어를 발견하였다”, “교차로를 건널 때에는 신호등을 잘 보고 건너야 한다”와 “영화를 보다”, “그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등의 예문이 그 의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그 외에도 ‘대상의 내용이나 상태를 알기 위하여 살피다’라는 의미로 “시계를 보다”, ‘일정한 목적 아래 만나다’의 “맞선을 보다”, ‘상대편의 형편을 헤아리다’라는 의미로 “너를 보아 내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1.03 14:03
-
[부천신문]서구화된 식생활,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간 옆에 붙어서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담석증(K80)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012년 127,086명에서 2016년 153,844명으로 4년 사이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담석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 잦은 소화불량과 복통이다 보니 제대로 진단받지도 않고 가정에서 소화제만 복용하다 통증이 커진 후에야 병원으로 실려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담석으로 인한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11.03 12:24
-
[부천신문]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각급 단체의 행사에서는 국민의례가 생략된지 오래다.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는 각자 판단의 몫이겠으나 대부분의 행사에서 국민의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행사에 참여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유지들의 면면을 알리는 내빈소개라는데는 크게 이견이 없을 것이다.때론 눈살마저 찌뿌리게 만드는 지나친 의전은 예상시간을 훌쩍 넘겨 행사를 질질 끌게하기도 하고 본말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마저 들게하기 십상이다.내빈소개 못지않게 행사의 시간을 잡아 먹는 것은 또있다.주요 참석자들의 인사말과 축사 등이 바로
기고/칼럼
이상엽 기자
2017.10.31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