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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사해행위란 채무자가 고의로 자신의 재산을 은닉, 제3자에게 증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산을 줄여 채권자가 충분한 변제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이에 대하여 채권자는 민법 제406조에 따라 사해행위취소 즉 재산의 원상회복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회삿돈을 횡령한 후 해외에 유학 중인 아내와 자녀들에게 생활비로 송금했다면 이는 사해행위에 해당할까요?이에 대하여 횡령한 돈을 아내와 자녀들에게 송금한 것은 재산도피를 위한 증여로 이후에 이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더라도 이는 사후적인 사정에 불과할 뿐 사해행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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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4.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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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황색 점멸신호는 ‘서행하며 좌우를 확인하고 통행하라’는 뜻으로 다른 차량의 통행과 보행자, 안전표지 등에 주의를 하면서 서행으로 통과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황색 점멸신호를 모르거나 아니면 가볍게 여기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이와 관련하여 음주운전으로 교차로에서 황색 점멸신호임에도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어 사망케 한 경우, 음주운전으로 정지의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100%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9가단5093932)1. 사실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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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4.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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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왕복 6차선 대로에서 밤에 검정색 계통의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한 경우 운전자가 전방주시의무를 다했더라도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하여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법원 2019도16425) 제3조(처벌의 특례) ①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형법」 제268조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268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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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4.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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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보험은 가입자의 고지의무, 통지의무와 보험사의 설명의무 등 여러 의무가 있고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최근 보험사의 설명의무와 가입자의 고지의무가 충돌했을 때 보험사의 설명의무 책임을 더 무겁게 봐야한다고 판단한 판례가 나와 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법원 2018다242116)《상법》제638조의3(보험약관의 교부·설명 의무) ① 보험자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에 보험계약자에게 보험약관을 교부하고 그 약관의 중요한 내용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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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3.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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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공동사업을 위해 자신의 명의를 대여해 주어 거래처로 하여금 명의 대여자가 사업자인 줄 믿고 계약을 맺게 하고 이후 공동사업자를 탈퇴했더라도 이를 거래처에 고지하지 않았다면 명의 대여자로서의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방법원 2018가단220429) 《상법》제24조(명의대여자의 책임) 타인에게 자기의 성명 또는 상호를 사용하여 영업을 할 것을 허락한 자는 자기를 영업주로 오인하여 거래한 제3자에 대하여 그 타인과 연대하여 변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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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3.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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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민사 판례에서는 명의신탁한 부동산의 실소유자는 명의수탁자로부터 명의신탁한 부동산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명의수탁자가 부동산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명의수탁자를 횡령죄로 형사 처벌할 수 있을까요?이에 대하여 명의신탁 약정은 형법상 보호할만한 가치 있는 신임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명의수탁자는 횡령죄에서 말하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에 해당하지 않아 횡령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9고합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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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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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어린이집 교사 통솔 아래 횡단보도를 건너다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어린이집 측에 그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이에 대하여 영유아가 어린이집에 도착한 순간부터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는 친권자에 준하는 보호감독의무를 지기 때문에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다하지 못한 어린이집 교사와 그 사용인인 원장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8가단5181160)1. 사실관계어린이집 교사인 A씨 인솔에 따라 원아 6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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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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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다 신호위반한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면 과실비율이 어떻게 될까요?이에 대하여 목줄을 채우지 않은 견주에게 30%의 운전자에게 70%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9가소2068733)1. 사실관계목줄을 하지 않은 채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던 A씨의 반려견은 신호위반을 한 B씨의 차량에 치어 숨짐. 반려견의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A씨와 가족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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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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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피상속인은 유언 또는 증여에 의하여 자기 재산을 생전이나 또는 사후에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지만, 유족을 위해 일정액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유족을 위해 일정액을 남겨두는 것을 유류분이라고 하며, 만약 피상속인이 유류분을 남겨두지 않고 재산을 처분했다면 상속인은 자신의 유류분을 반환해달라고 유류분 반환청구를 할 수 있는데요.많은 재산을 증여 또는 유증 받은 장남과 차남을 상대로 다른 형제들이 유류분 반환을 청구한 사안에서 장남이 부모님을 장기간 부양하여 기여분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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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2.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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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추완항소는 당사자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인해 불변기간을 준수할 수 없었던 경우 그 사유가 없어진 후 2주일 내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유가 없어진, 추완항소를 제기할 수 있는 시작점을 채권추심업체로부터 판결에 대하여 들은 때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판결 등본을 처음 발급 받았을 때로 봐야 할까요?이에 대하여 그 사유가 없어진 후의 시작점은 판결 등본을 처음 발급 받은 시점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한 대법원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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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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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연말연시 각종 송년회와 신년회 약속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데요. 맥주 한잔이라도 마셨을 땐 꼭 대리운전 기사님을 불러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좋은 대리운전 기사님을 만나면 좋으련만 간혹가다 추가비용 등을 요청하는 대리기사님 때문에 말다툼을 하다 결국 대리기사님이 차를 아무 데나 세워두고 그냥 가버려 어쩔 수 없이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다면 음주운전에 해당할까요?저도 최근 지인의 이런 사건을 맡았는데요. 상황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이 음주운전으로 처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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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1.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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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주차된 차량과 부딪힌 후 본인의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차량을 그대로 세워두고 연락처만 남긴채 현장을 떠났다면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이에 대하여 해당 도로가 2차선 도로로 사고 차량 때문에 다른 차량들이 도로를 통행할 수 없게 되었다면 연락처만을 남긴 것으로 모든 조치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보아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법원 2019도10878)《도로교통법》제54조(사고발생 시의 조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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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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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상속인이 피상속인 사망전에 특별히 부양하거나 피상속인의 재산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한 바가 있다면 상속분에 기여분을 더 인정받을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아내가 남편을 수년간 간호했더라도 통상 부양 수준에 해당한다면 법정 상속 비율을 넘어 추가로 기여분을 인정받을 수는 없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법원 2014스44)《민 법》제1008조의2(기여분) ①공동상속인 중에 상당한 기간 동거ㆍ간호 그 밖의 방법으로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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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20.01.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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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의 남자친구 이름과 비슷한 이름으로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해당 여성의 사진에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유포 했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2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8노613).《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70조(벌칙) ①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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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19.12.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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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부동산을 팔기로 계약한 후 계약금, 중도금까지 받은 매도인이 해당 부동산을 아내 명의로 이전하고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다면 어떤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요?이에 대하여 중도금까지 받은 매도인은 매수인의 재산적 이익을 보호·관리할 신임관계에 있는 사람으로 그 임무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재산상 이익을 취득, 타인에게 손해를 발생시켰다면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울산지방법원 2017노1159)《형법》제355조(횡령, 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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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19.12.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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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길을 걷다 자전거도로가 아닌 보행자 도로임에도 자전거를 타고 위험하게 지나가는 자전거를 많이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이와 관련하여 보행자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행인과 충돌하여 행인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하여 자전거 운전자 과실 100%를 인정한 판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6가단5284690)〈도로교통법〉제13조의2(자전거의 통행방법의 특례) ② 자전거의 운전자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아니한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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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19.12.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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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의 손을 잡고 주물러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안에 대하여 손은 그 자체만으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신체부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방법원 2019고합153)〈형법〉제298조(강제추행)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1. 사실관계A씨는 부하 여직원 B씨와 직장내 불편사항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오해가 풀려 함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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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19.12.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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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식당에서 주류판매원이 회수하던 빈병이 쏟아지면서 깨진 파편에 맞아 손님이 부상당했다면 그 손해배상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이에 대하여 손님에 대한 보호의무와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식당과 주류판매원의 사용자인 주류판매업체가 함께 손님의 손해를 배상해야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7가단5150022)1.사실관계A씨는 B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 후 출입구 쪽으로 향하다 주류 판매업체인 C사의 직원이 회수한 빈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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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19.11.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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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공무원은 퇴직 시 퇴직급여(퇴직연금)과 퇴직수당을 받는데요. 퇴직연금의 경우 이혼한 배우자가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요건에 충족된다면 분할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퇴직수당은 이혼 시 분할할 수 없을까요?이에 대하여 퇴직수당에 대해서는 공무원연금법에 분할청구권 규정이 따로 없으므로 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하여 분할해야 한다고 판단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법원 2017므11917)《공무원연금법》제28조(급여) 공무원의 퇴직ㆍ사망 및 비공무상 장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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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19.11.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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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변호사입니다. 기소유예란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행 후 정황이나 범행 동기·수단 등을 참작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선처하는 처분으로 불기소 처분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로 유죄를 인정하는 것으로 이에 불복한다면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는데요. 말다툼한 대리운전기사의 신고로 아파트 주차장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운전자가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허위신고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아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 취소를 결정한 판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헌법재판소 2019헌마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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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
2019.11.1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