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한 두 남자가 7월 22일 새벽 4시 22분과 43분 두 차례에 걸쳐 꽃집 기물을 파손하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해당 화면은 부천남부역 그레이스쇼핑 1층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사건발생 직후 소사지구대에 신고, 남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꽃집 주인인 60대 J모씨는 “건물주의 동생 이모 씨와 사건발생 하루 전 심한 말다툼이 있었다. 그 다음날 화분이 다 깨져있어서 CCTV 확인을 했더니 마스크를 착용한 남자 두 명이 고의로 일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건물주가 고용해서 매일같이 보던 용역업체 직원 두 명이 찾아와 건물주 동생 이모 씨가 사주해 어쩔 수 없이 일을 저질렀다면서 용서해달라는 양심고백을 받았다. 돈을 받으면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쇼핑 1층 건물주 이모 씨는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우리가 왜 그런 짓을 했겠느냐”며 “무슨 이유로 용역 업체 직원들이 거짓 진술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경찰에서 조사 중이니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처음엔 둘이 했다고 자백했는데 나중에 진술 내용을 번복했다. 대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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