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와 건설사·입주계약자에 따르면 상동신도시에 건설중인 동보건설과 한양건설이 지난해 10월 파산해 아파트공사가 중단됐다. 동보건설은 382세대, 한양건설은 2개단지에 955세대·396세대등 모두 1천7백33세대를 건설하고 있으며 100%분양된 상태로 분양선납금을 지불한 세대도 상당수에 달해 선납금만 44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보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을 완공한 상태에서, 한양아파트는 4~7층의 지상골조공사에서 중단된 상태다. 한양아파트는 주택공사에서 시공을 맡아 이미 시에 건축신고서를 접수했으며 동보건설은 보증사인 대한주택보증에서 최근 입찰공고를 통해 승계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공사중단사태를 해결하고 있으나 당초 입주예정일 보다 반년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관계자는 “동보아파트는 공사가 개시된다 해도 남은공사가 16개월이상 필요하며 한양아파트는 당초 입주예정일보다 2~4개월 입주가 지연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건설사의 파산으로 선납금을 지불한 계약자들의 피해가 우려됐으나 2개회사 모두 선납금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주지연은 불가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