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대로 386번으로 갖다 주세요"

부천시 주소체제가 올 3월부터 건물중심으로 전환된다.

시는 14일 현재의 불합리한 지번중심의 주소체계로는 시민들이 건물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 건물중심의 주소체계로 바꾼다고 밝혔다.

현재의 주소 체계는 1910년 일제가 국토수탈과 조세징수,사유재산 국유화 등을 위해 시행한 조선토지조 사업에서 부여된 지번을 주소로 사용해온 것이다.

그러나 도시의 팽창과 개발사업으로 지번배열이 불합리하게 돼 우편배달이나 화재, 응급구조 등 각종 재난발생시 목적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주,보조 간선도로와 소로,골목길 등 1327개 도로에 지역특성에 맞는 도로이름과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부천시 새주소 부여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도로의 기,종점과 중간 교차점에 도로명 표지판을 설치하고 대문의 출입구 등에도 건물번호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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