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아트센터 11월 18일까지

최철 작가의 개인전이 18일까지 부천시청 1층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최철 작가는 신년 초 악을 물리치고 부를 불러오는 "소"를 황금색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베토벤의 초상화를 분리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우주로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농경사회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동물이 "소"이고, 모든 사람이 쫓는 것이 "황금"이기 때문에 소를 황금색으로 표현해봤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최 작가는 또 "다른 전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는데 평면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 내면의 세계를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평면을 쪼개서 갈라놓게 되면 여백이 드러나게 되고 뒤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우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주를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라고 덧붙였다.

최철 작가의 작품 중에 "동행"을 주제로 한 작품도 눈에 띈다. 최 작가가 활동하고 있는 중앙라이온스 전 회장인 박진환 씨 부부의 인물화다.

최 작가는 "함께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존경 받는 모범적인 분이라서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명제를 뭘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림을 본 많은 분들이 "동행"이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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