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취재기자 질문에 ‘정치공세’라고 못 박아



홍건표 시장이 11일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MBC 취재기자의 질문에 하얼빈 출장과 관련된 언론 보도를 ‘정치공세’라고 못 박았다.

홍 시장이 하얼빈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공항에 나가 취재한 MBC 기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찾아 “이번 보도와 문제제가 자체가 지방선거를 앞둔 정체공세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시장은 “실질적으로 비교를 해서 부천시가 (제설작업이) 엉망이라는 근거가 있었다면 수긍하겠지만 이번 일은 눈이 내린 전체지역의 문제였는데 유독 부천시만 눈이 안 치워졌다고 한다. 시장이 없다고 해서 행정이 진행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시장이 없다고 해서 제설작업이 진행이 안 된 것도 아니다. 이것은 일종의 정치공세로 본다”고 답했다.

기자가 또 “언론의 보도자체도 정치공세 일환으로 본다는 것이냐”고 묻자 홍 시장은 “언론은 정치인들이 이용한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제설작업 담당국장이 이번 중국 출장에 동행했다는 보도 내용을 놓고, 우의제 도시환경국장과 MBC 기자 사이에 ‘제설작업이 도시환경국장 업무냐, 아니냐’로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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