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중국 갔다 온 명단과 예산 ‘투명하게 공개’ 약속
풀뿌리부천자치연대 “핵심적인 일정만 소화하고 귀국했어야”



홍건표 시장은 하얼빈 일정 이후 베이징에서의 2박 3일은 ‘외유성’이라는 보도에 대해 “해외 가면 선진문화를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KBS 취재기자가 “이번 일정이 문제가 없다고 했으니까 갔다 온 사람들의 명단과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문제없다”며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이징 일정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외유성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 “미국 등 자매도시에 가면 공식일정 이후에 한두 군데 문화체험을 한다. 공무원들도 일부러 전국을 보내고 세계를 보내서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며 “세계화 시대에 문화체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그동안 해외 출장 시에도 한두 군데 문화체험을 하고 왔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풀뿌리부천자치연대 등 시민단체는 비상사태에서 출국한 일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며칠째 마비되고 있던 부천시의 교통상황을 감안했다면 홍건표 시장은 핵심적인 일정만 소화하고 귀국했어야 마땅하다며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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