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는 최초로 부천에 건립된 부천영상미디어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부천문화재단은 24일 오후 3시 복사골문화센터 6층에 설치된 부천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을 열고 ‘시민들을 위한 영상미디어 놀이터’를 표방하고 나섰다.

20억원이 투입돼 복사골문화센터 6층 890여㎡에 꾸며진 영상미디어센터는 영상물 제작.녹화 시설인 TV스튜디오와 오디오녹음실, 영상편집실, 교육실, 창작지원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홍건표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축제, 부천무형문화엑스포까지 부천시는 어느 도시보다 문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며 “영상미디어센터로 또 다른 문화,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미디어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홍건표 시장과 시의원, 시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부천을 영상미디어 도시로 발전시켜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부천은 그야말로 기가 막힌 위치에 있다. 소위 말하는 명당이다. 국철1호선, 7호선, 경인국도, 경인고속도로, 김포공항, 영종도 인천대공항, 인천항구, 소사에서 원시로 가는 서해선 철도, 소사에서 대곡으로 가는 경의선철도와 연결되는 등 접근성 매우 높다”며 “경기도에서도 부천은 노른자 중에 노른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천은 땅이 좁아서 공장이나 대기업이 들어서긴 어렵지만, 머리를 써서 하는 미디어산업에서 미래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훌륭한 인재들이 컴퓨터 앞에서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 부천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윤석 의장은 “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이 즐기고 UCC 등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영상미디어센터를 경기도에서 최초로 부천이 갖게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시민이면 누구나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각종 카메라 등의 장비를 대여해 사용하거나 편집, 촬영기술 등을 교육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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