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제일교회 상동성전에서 감동의 강연회 열어



닉 부이치치는 지난달 27일 부천제일교회 상동성전에서 부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와 몸통 그리고 아주 작은 발 하나만 가지고 태어난 닉 부이치치는 절망을 이겨내고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희망을 전하는 희망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 앞서 홍건표 시장은 “윤대영 목사님이 부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5년 전부터 희망콘서트를 시작했다”며 “세계적인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를 모시고 희망콘서트 마련해주셔서 시장으로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심재철 국회의원도 이날 강연회에 참석해 “17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그 이후로 이렇게 불편하고 아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오늘 닉에게 얘기를 듣고 저도 많은 힘을 얻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윤대영 부천제일교회 목사는 “저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임에도 그의 밝은 모습, 그가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내가 오히려 장애인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희망이 더 중요하다. 닉이 힘차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힘찬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앞에 선 닉 부이치치는 “여러분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은 기도를 많이 해봤을 것이다. 기도를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그것을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닉은 “믿음은 산을 움직일 수 있는 씨앗과도 같다. 산을 움직이기 위해서 큰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믿음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고아든지, 가난하든지, 한국에 살든지 호주에 살던지 우리의 상황적인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닉의 강연을 들은 한 시민은 “팔과 다리 없이도 저렇게 삶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닉을 생각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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