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우인회 부천시장 예비후보와 합동 기자회견 개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이 3일 부천을 찾아 야5당과 선거연합·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전 장관은 또한 국민참여당 우인회 부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6.2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은 “갈라져 있는 야당들이 선거연대를 통해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의 지지표를 모으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며 “그것이 바로 야5당 선거연합이고 후보단일화”라고 말했다.

그는 “부천시장 선거도 후보를 반드시 단일화해야 하고 경기도지사 후보도 단일화해야 한다”며 “경선 방식에 있어서 민주당이 절대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쟁규칙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도민들이 이해하는 선에서 어느 정도 기울어지는 면이 있어도, 민주당에 좀 더 유리하더라도 받아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반드시 단일화해서 5월 14일 경기도지사 후보 등록하는 날 민주당 후보와 국민참여당 후보가 함께 등록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인회 부천시장 예비후보를 “연세는 저보다 많지만 더 청년 같은 사람이다. 명함도 벌써 3만장을 돌렸을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한 다른 지방의회 예비후보들의 경력을 소개할 때 느끼셨겠지만 국민참여당은 진짜 시민들이 만드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우인회 예비후보는 “부천은 거대 도시인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해 중국과 일본 중간에 놓인 한반도의 처지와 비슷하다”며 “잘하면 한없는 기회가 오지만 잘못하면 흡수당하여 껍데기만 남는 처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또 “부천은 전체 면적이 너무나 좁고 개발제한구역이 약 3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의 여지도 없고 관광자원도 없다. 큰 공장이나 대기업도 없고 내로라 할 교육기관도 없다”며 “가진 것은 사람뿐인 부천은 사람에게 투자해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