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 업체 관계자가 뭉쳤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9일 만화인 야구단 ‘마나스(Mana"s)’ 창단식을 개최했다.

‘마나스(Mana"s)’는 진흥원에 입주한 만화가와 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시작한 친목야구가 시발점이 되어,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이 구단주를 맡았고 임형택 원장이 단장, 만화가 장태산이 총감독, 만화가 김경호가 주장을 맡았다.

주장을 맡은 김경호 작가는 만화가야구단에 대한 꿈을 가지기 시작한 2005년 11월년부터 창단식까지의 연혁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김경호 작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창단식에는 고인이 된 만화가 고우영의 아들이자 ‘마나스’의 선수인 고성언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故고우영 작가는 한국만화가협회를 중심으로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등과 만화가 야구단을 결성해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은 “만화인 야구단은 우리 만화인의 꿈과 수준을 만방에 알리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선수 여러분이 꿈과 건강을 위해 열심히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나스’의 인스터럭터 부천북초등학교 김인식 감독은 “추위에도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만화인들에게 감동하여 인스트럭터를 맡게 되었다”며 “기량이 뛰어나 1년 후면 1부 리그도 가능할 듯하다”고 격려했다.

‘마나스’는 현재까지 3번의 시범경기 중 2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디자인팀 ‘아이러브캐릭터’, 문학인 야구단 ‘구인회’, 뮤지션 야구단 ‘록커스’ 등과 함께 예술인리그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야구단 ‘마나스(Mana"s)’ 멤버>
구단주 이현세 / 단장 임형택
총감독 장태산 / 인스트럭터 김인기
주장 김경호 / 부주장 이재식 / 플레잉코치 박종호, 윤성남
총무 김태원 / 매니저 이미혜
선수 고성언, 김정태, 류기영, 박태성, 이경렬, 이동철, 이민제, 이정욱, 이헌종, 이호연, 정태훈, 조진연, 황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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