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연대는 21일 오전 부천시의회 앞에서 6.2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조례안 상정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천시민연대는 부천시의회가 임기 말인 159회 임시회에서 새마을운동지원조례, 명품소나무거리 조성예산, 인조잔디운동장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시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회기 때 상정되지 못한 보훈단체 참전유공자 지원조례안과 부결됐던 공동주택 공동전기료를 지원하는 주택조례 개정안이 160회 임시회에 또다시 상정되면서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단지 가로등 전기료는 부천시 전체를 합하면 매년 4억 원이 되는데 가구당 돌아가는 혜택은 1년에 3,419원으로 한 달에 285원에 불과하다며, 아파트 관련 단체의 생색내기에 편승한 몇몇 시의원이 시민혈세를 이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평교회 이택규 목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들이 어떻게 하면 공천을 받아서 본선에 나가 시민들의 표를 얻을까 하고 여러 가지 씨 뿌림을 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돈이나 선심, 지켜지지 않을 빈 공약들을 남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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