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환경'이 부각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환경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기업·행정의 참여와 합의에 의해 작성된 부천의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계획인 「푸른부천만들기21」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시민 및 시민단체, 기업체대표, 환경전문가, 행정 공무원, 학생 등 약 500며여명이 참석한다.

「푸른부천만들기21」은 지난 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강령인 '의제21'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지방의제21'을 만들도록 권고함에 따라 시가 시민 및 시민단체, 기업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작성한 것으로 지방행정차원에서의 행동원칙과 지침 등 세부실천계획을 작성한 부천시 지방의제21 추진과제이다.

「푸른부천만들기21」에는 부천을 21세기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환경, 도시·교통, 경제·행정, 교육·문화, 사회 5개 분야에 19개부문의 미래상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35개의 행동목표 및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 주체별 실천행동계획이 제시돼 있다.

시 관계자는 "【「푸른부천만들기21」의제 선포식】은 시민 스스로가 선정한 정책의제 추진과 실천계획 의지를 다지며 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는 부천시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푸른부천만들기21 실천협의회 구성을 통해 의제실천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도약점이 될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시는 이번에 작성된 '푸른부천만들기21'을 오는 9월중에 유엔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있을 선포식에서는 「푸른부천만들기21」 의제 선포식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시립 청소년관현악단의 환경음악 공연과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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