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300명 초청 식사대접

소사구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의 한 음식점이 지난 22일 어르신들께 보양식을 대접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지부예)와 지역의 리치모아상가에서 한식당 ‘옛 고을’을 운영하고 있는 서안숙(여,53세) 사장이 화제의 주인공.

서 사장은 지역의 어르신 300여명을 식당으로 초청하여 정성으로 준비한 푸짐한 갈비탕을 점심으로 대접하고, 주민자치위원회는 떡과 다과를 후원하고 차량 지원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은 직접 팔을 걷고 음식 서빙에 나서 어르신들을 흐뭇하게 했다.

범박동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서안숙 사장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한 끼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자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함께 선행을 베풀게 되었다는 것.

행사가 끝난 후 서 사장은 “지역에서 사업하는 사람으로 항상 어르신들을 모시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작은 정성에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힘닿는 대로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남숙 어르신(70세)은 “때 이른 더위에 몸이 축축 쳐졌는데 맛있는 갈비탕을 먹으니 기운이 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달 저소득 아동 30명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유휴지에 감자, 고구마 등을 심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모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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