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국회의원이 19일 부천역사 연구가이자 부천신문사 권순호대표를 초대해 "부천의 역사와 지명 유래"를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임해규국희의원은 강의에 앞서 "권대표님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도 부천시민으로서 알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해 오늘 모시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어떤 역사학자보다도 뛰어나신 분이다"라고 권대표를 소개했다.

이어 임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모셨던 그 어떤 분 보다도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부천을 제대로 알고 다른 곳에서 부천의 역사와 전통을 말하자"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부천원미갑 당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권순호대표는 직접 제작한 부천 역사달력의 삽화를 바탕으로 부천의 역사와 지명유래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의는 익살맞은 삽화와 권대표의 재미있는 설명이 더해져 계속해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가장 뒤에 앉은 사람은 더욱 집중해 강의를 듣기 위해 일어서서 듣는 등 유쾌하고도 진중한 강의가 펼쳐졌다.

이날 강의에서 권대표는 "삼한시대 당시 "우휴모탁국"에 속한 부천은 지금의 원미구 약대동과 도당동, 오정구 내동에 자연부락 형태의 토성이 형성됐는데, 당시 토성은 1950~1960년대까지 그 흔적이 남아 있었지만 공업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지금은 자취를 감춰 아쉽다"라며 알려져있지 않은 부천의 옛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의를 마친 후 청중들은 "부천의 옛 이야기를 알아 부천시민이라는 사실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오늘의 강의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역사바로알기강의"를 72회째 진행해오고 있는 권대표는 "부천시민이라면 당연히 부천의 역사를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천역사 바로알기 강의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부천의 바른 역사를 위해 더 연구하여 부천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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