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산업 활성화를 통한 산업진흥에 역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산업계, 그 중에서도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목적으로 1989년에 출범했다.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으로 실용화 중심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산업현장으로 이전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실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기원은 4대 미션과 3대 중점 연구분야를 선정하여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4대 미션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실용화기술 개발, ▲생산현장 실용화 기술 지원, ▲근접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국가전략기술개발사업 기획·총괄 등이다. 또한 생기원은 이러한 미션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선진적인 R&D 시스템과 다양한 기술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뿌리산업(생산기반) 기술, 생산시스템 기술, 융복합생산 기술의 3대 중점 연구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즉시 현장으로 이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패키징산업을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고 고도의 기술 경쟁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생기원에 패키징기술센터를 2006년 10월에 설치하였으며, 현재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301동에 위치하고 있다.
패키징기술센터는 국내 패키징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정책개발, 기술기획, 기술개발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패키징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등 국내 패키징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산업진흥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고 기술개발 경험이 부족한 패키징 R&D 분야는 상품의 개발, 생산, 유통 전 과정에서 적용되는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보급 및 확산함으로서 제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과 기술기획을 통하여 기술개발(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패키징기술센터는 공통 활용 장비를 구축하여 시험분석서비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시험분석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시험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시험분석시스템, 시제품 제작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패키징 산업계 전반의 영세성과 낮은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고 패키징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또한 패키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교육교재 및 교육시스템을 개발하여 이를 패키징 중소기업 종사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패키징 관련 기업제품의 데이터베이스, 웹기반 패키징 적재 소프트웨어 개발 등도 함께 진행하여 국내 패키징 기업에게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과거 제조업의 보조산업, 사양산업으로만 인식되면서 침체되어 있는 패키징산업을 산업계 내부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기술교류 협력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패키징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패키징기술센터는 우수 패키징 제품 및 기술을 발굴해 홍보하고 국내외 기술동향 및 패키징 관련 사안에 대한 포럼과 컨퍼런스,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며, 패키징 기업 집적지인 부천, 안산, 시흥지역을 중심으로 패키징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패키징기술센터는 우수패키징 기술과 산업발전 기여자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서, 또한 패키징 분야 우수기술 성과의 홍보와 공유를 통한 기술혁신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행사를 2007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금년도 시상식은 ‘KOREA PACK 2012" 행사와 함께 5월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패키징기술센터는 우리 패키징 산업의 위상 강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센터장을 비롯하여 박사급 인력 9명, 석사급 인력 2명 등 총 23명이 지속가능한 패키징산업의 미래를 위해 밤낮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2012년도 생기원 패키징기술센터 기업 지원사업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에 주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는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반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과 핵심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시제품 제작 장비, 평가분석 장비 등 전문 인프라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하여 상품화를 위한 패키징 기업의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패키징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패키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패키징은 소재, 마케팅, 디자인, 물류, 환경, 법규 등의 전문 지식이 요구되므로 중소기업의 현장인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패키징 분야의 우수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패키징 기업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패키징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이에 금년 5월에 제7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행사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사전에 기업체의 신청 및 평가를 통하여 우수기술을 선정하게 된다. 또한 본 정부포상에 선정되는 우수기술(제품)은 일본 동경국제포장박람회에 전시되어 기업체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국제 패키징 기구에서 주최하는 시상제도에 출품 자격이 부여되어 국제 패키징 기구에 출품될 수 있다.
또 패키징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의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통하여 새로운 제품과 상품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다. 기업 상호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도모하고 기업 간의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회원사들은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의 산업혁신클러스터 기술개발 사업 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협의회에서 발굴된 신기술 아이템을 통하여 기업의 경기도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국제 패키징 기구(APF, WPO, ISO 등) 활동을 통한 국제협력을 도모하여 국내 패키징 기업의 국익보호와 국제무역 마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뷰/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심진기센터장

“세계와 나란히 하는 패키징산업 역량강화에 역점

 언제부터 한국생산연구원 패키기술센터 센터장을 맡으셨으며 그동안 어디에 역점을 두고 센터를 이끌어 오셨는지요?
- 2009년에 패키징센터장을 맡아 지속가능한 비전을 갖춘 패키징산업 발전에 역점을 두고 대한민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패키징은 제품을 완성하는 마지막 과정이자 사용자와 만나는 첫 과정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신기술, 신소재, 독창적인 설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계 모든 산업의 화두는 친환경을 넘어 지속가능한 그린비지니스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으로 경쟁력이 남다른 패키징산업 또한 지속가능한 그린 비즈니스 시대의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산업분야로 패키징산업은 세계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저희 패키징기술센터는 패키징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연구, 패키징 인력양성, 신소재개발, 시제품 제작을 위한 기술지원, 패키징산업의 인프라구축 및 패키징 산업통계, KOREA STAR AWARDS, 전시회 등을 통한 산업진흥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저희 센터에서는 기술인프라에서 솔루션까지 완벽하고 차별화된 패키징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어떤 각오로 어떤 부문에 역점을 둘 것인지요?
- 그동안 진행해왔던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년에는 좀 더 큰 성과를 위해 세계진출에 역점을 두고자합니다. 국내 패키징산업의 우수성을 알려 실지로 기업들이 마케팅과 매출로 연결되도록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아시아 패키징 연맹(Asia Packaging Federation)과 세계 패키징 기구(World Packaging Organization)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 10월에는 아시아 패키징 연맹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여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패키징 표준화 관련 국제표준기구의 간사기관으로 참여, 오는 5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ISO TC122 SC4에 ‘패키징&환경’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패키징산업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패키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향후 기업환경에 대비하여 패키징기술센터에서는 어떤 기업지원을 할 계획인지요?
오늘날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 우리나라는 내수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수출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기업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패키징 또한 글로벌시대에 맞는 패키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첨단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식기반산업으로서의 패키징 산업 진보에 주력하여 세계적인 패키징 강국의 비전을 세워나갈 계획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과 아이디어, 발전을 위한 원대한 꿈이 융합되는 패키징산업의 미래는 지속가능한 핵심산업으로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계 경쟁력을 갖춘 미래 차세대 패키징산업의 무한한 비전을 위해 저희 패키징기술센터는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은 제품의 품질은 기본이며 또 다른 생산자나 사용자에게 내가 만든 제품이 얼마나 잘 어필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패키징이 바로 사용자나 또 다른 생산자에게 나의 제품이 잘 어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희 패키징기술센터는 기업인 여러분이 만든 제품이 잘 어필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패키징의 앞선 기술력으로 여러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턱을 낮추고 기업인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지 저희 패키징기술센터를 노크해 한 걸음 앞선 미래의 패키징에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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