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곽경근 감독은 지난 16일 오후 4시에 열린 부천FC 출정식에서 “3년 안에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곽 감독은 “우리 팀의 강점은 기동력과 지칠 줄 모르는 젊은이의 체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밌고 빠른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포터즈 손용주(35)씨는 “2002년부터 부천 헤르메스로 활동하며 많은 아픔을 겪었다. 이제 부천이 프로무대에서 다시 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가슴이 벅차다. 앞으로 부천이 옛날 니폼니시 감독이 펼쳤던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다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많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긴 시간을 견디고 노력하여 드디어 부천 FC가 공식석상에서 처음 인사를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전설이었지만 앞으로도 전설을 만들어 가길 빈다. 시민여러분도 시즌권 구입과 시민주 공모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FC 시즌권을 구입하면 1년간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구입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구입하거나, 구단(www.bfc1995.com)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거나 부천시 소재 농협은행 또는 부천시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구입할 수 있다.

 

부천FC의 주인이 되는, 주주가 되는 방법도 있다. 시민주는 1주당 5천 원으로 1인당 4천 주까지 살 수 있다. 10주 이상을 구입하면 주주카드를 발급해주고 홈경기 1천 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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