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축구단의 활약

▲ 김명숙 오정파랑새 감독

  

지난 23일 부천FC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하였다. 한편 또 다른 곳에서 부천의 이름으로 축구의 승전보가 알려져왔다. 지난 3월 23일~24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대통령기축구대회.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여성부장관기 경기남부 여성축구 선발전?이었다.

 

1부 리그 우승팀 부천시 여성축구단이다. 오정파랑새, 새로나, 소사, 송학, 모나리자, 은하수 등 6개 구단으로 이루어져 어느 덧 10년이 지났다. 평균 연령대는 4~50대의 선수층으로 이루어졌지만 여러 경기에서 우승을 하는 놀라운 전적을 가지고 있다.

 

오정파랑새의 김명숙감독(44)은 선발된 부천시 여성축구의 선수로 뛰어 이번 경기를 부천시의 우승으로 마무리 하였다. 김명숙감독은 오정파랑새 감독으로 7년 넘게 30여명 아줌마 축구부대의 대장이다. 그녀는 승패에 관계없이 즐기며 하는 축구를 하며 각종 여성축구대회에서 오정파랑새의 우승을 지켜왔다.

 

경기 후 김 감독으로 부천시 여성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축구에 입문한 사연에 대해 김 감독은 “베이징 아시안게임 육상국가대표 출전후 축구로 전환하여 할렐루야 팀에서 기량을 다져왔다”며 “축구는 성취감 등이 다른 경기보다 남다르다”고 축구에 대해 자랑을 하였다.

 

대회를 위한 부천지역 선수간 구성원에 대해 “6개구단의 선수선발은 각 팀 회장, 감독들과 의견 수렴 후 기량 좋은 선수를 추천에 의해 선발되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홍보가 미진하였다. 예선전이라 큰 관심은 없었을 것이었으나. 부천시에서 홍보를 좀 하면 좋지 않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며 “외면 받는 비인기종목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기 축구대회에서 지난해 우승팀(수원 영통)을 누르고 경기남부 대표로 선출되어 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부천시의 지원과 관심에 대해서는 “여성축구가 결성되어 10년이 되었는데도 시에서는 변화 없이 소홀하고 관심도 적게 받고 있다”며 “부천시에 지원 등 요구해 보았으나 경기 우승 후 격려차원의 말만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천시 여성축구단의 실력에 대해서 “부천시 팀의 수준은 전국대회 나가면 상위 클래스 나가고 한다. 수준은 높지만 10년이 되어가는데. 젊었을 때 가입했던 어머니들은 어느덧 중장년층으로 되어졌고 새로운 젊은 층 신규영입이 없다보니 핵심인 젊은 층이 없다. 평균 연령은 높아지고 있어 경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며 기량은 있으나 평균 연령이 올라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했다. 그리고 “부천이 문화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생활체육 등에 관심과 지원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생활체육도 대외적으로 부천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말했다.

 

4월 14일 오정구장에서 부천시장기 대회가 8시 부터 경기가 있다. 이어 대통령기 축구대회 다음 경기는 5월에 대전에서 조1위, 경기남부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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