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복숭아축제 9일과 10일 부천여중에서

부천이 ‘복사골’로 불리게 된 건 소사의 복숭아 때문이다. 소사 복숭아의 명성을 기억하고 되살리기 위한 소사복숭아축제가 9일과 10일 부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복숭아 빨리 먹기’, ‘복숭아껍질 길게 깎기’등의 행사와 문화공연 등이 준비된다.

 

9일에는 축제 전야행사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영화 <7번방의 선물> 상영한다. 올 1월에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시민들과 함께 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본 행사일인 10일 오후 4시부터 풍물놀이, 목공예, 복숭아사진전, 단청, 민화 등의 체험행사와 민요, 사물놀이, 밸리댄스, 비보이 공연이 열린다. 소사복숭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복숭아 빨리 먹기’, ‘복숭아껍질 길게 깍기’, ‘복숭아 씨 멀리 뱉기’ 등 시민참여행사도 열린다.

 

오후 7시 40분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여름밤 하늘을 수놓는다. 이어 배우 유인석의 사회로 시민 10명이 참여한 시민노래자랑 결선대회가 진행된다. 초대가수 윤태영과 금란, 이인하, 그리고 트로트 신동 송별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후 행운권 추첨도 있다.

 

축제를 준비한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소사복숭아축제위원회 김영규 위원장은 “소사복숭아축제는 복숭아가 부천시의 상징이 된 이유를 널리 알리고, 소사복숭아를 기억하기 위해 준비하는 축제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소사복숭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 제공되는 복숭아는 부천여중 인근의 복숭아 농장과 역곡동 춘덕산 일대에서 생산된 것이다. 여기서 생산된 복숭아는 맛과 당도가 높아 예로부터 전국 명물로 유명했다.

 

소사복숭아축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032-625-6761 또는 트위터 @bc-songnae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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