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백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는 뒷전

부천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과 부시장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공직 내부에선 부천시 개청 40년 만에 처음 일어난 일이라며, 행정공백은 안중에도 없이 휴가를 떠난 것에 대한 비판이 강도 높게 일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과 전태헌 부시장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일주일간 동시에 해외로 하계휴가를 떠났다.

 

시장이 부재중일 경우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부시장도 휴가를 떠난 것. 두 사람은 이번 휴가와 관련해 안전행정부에 질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인규 전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선시장은 그렇다하고 부시장은 공직생활을 할 만큼 했는데 과연 동시에 갈 수 있을까? 이런 걸 가지고 안행부에 질의까지 했다는데 기관실추 아닌지? 공직사회가 변해도 엄청 변한 기분”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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