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7·8대 병원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30일 원내 향설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7대 황경호 병원장이 이임하고 제8대 이문성 병원장이 취임했다.

 

이·취임식은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 김부성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성구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장 등 주요 내빈 및 교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문성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환자 스스로 선택하는 최고의 병원, 서부권 최고의 중증환자 진료기관,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각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교직원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8대 이문성 병원장을 도와 병원 경영을 맡을 주요 보직자들도 결정됐다. 김형철 부원장이 연임됐으며 신임 기획실장에 정형외과 임수재 교수가 발탁됐다.


또한 내과계·외과계·진료지원계 진료부장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도진 교수, 외과 신응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유경 교수가 위촉됐다. 진료협력센터 소장과 수련부장에는 정형외과 민경대 교수와 영상의학과 백상현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한편, 이문성 병원장은 1985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89년부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1년 부천병원이 개원하면서 소화기내과 과장을, 2007~2009년, 2012~2013년 부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편집위원, 학술위원, 대한헬리코박터연구회 학술위원, 대한초음파학회 학술위원, 대한위암학회 재무위원, 대한장연구학회 간행이사를 역임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치료내시경 분야를 이끄는 위장관 질환의 명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기위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해 완치시키는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국내최초 시행(1990년), 세계 최초로 악성폐색을 동반한 직장암에 인공관 삽입술 시행(1990년), 조기 위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국내 최초 시행(2002년), 조기 대장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국내 최초 시행(2004년), 국내 최초 소장 이중풍선 내시경 도입(2004년) 등 위장관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 다양한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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