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인터뷰

한영희 교육장은 지난 9월 1일 부천교육지원청으로 부임했다. 1980년 상품중학교 교사로 교직에 입문한 후 19년간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해왔다. 이후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사로 근무하며 현장지원중심의 역량을 발휘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으로 경기혁신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토대를 쌓았다.

 

 

부천으로 부임한 소감은?

부천교육이 우리교육의 미래에 대한 약속이기를 기대합니다. 부천교육의 리더로서 부천교육가족이 이루어놓은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행복한 교육이 모든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신뢰받고 내실있는 공교육 활성화를 통하여 학생들이 평화롭게 공부하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원하는 부천교육가족의 기대를 이루어나가는 교육장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부천교육을 이끌 교육장님만의 특별한 철학이 있다면?

‘아이 하나를 기르기 위하여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부천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부천교육가족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및 부천시청을 비롯한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잘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욱 긴밀하면서도 효율적인 협력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교육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학생, 학부모, 교사가 교육공동체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며 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부천교육의 현안은 어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지?
미래지향적인 창의지성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초학력미달 제로화 추진사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대비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구축하기 위하여 교육지원청과 부천시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및 역할 수행이 필요합니다.


신구도시간의 교육시설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교시설물에 대한 노후도 등급체제를 도입하여 시설사업 개선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3개년 환경개선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학교별 시설 격차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부천에서 실천하고 싶은 주요 교육정책들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하기 위하여 기초학력책임지도, 배려와 나눔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 학교문화 혁신을 통하여 한 발 더 나아가는 경기혁신교육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문화예술교육도시로서 부천이 지닌 인적, 물적 자원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부천아트밸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미래의 삶에 필요한 ‘협력과 소통’을 가르치기 위하여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을 하고 싶습니다.

 

 

9시 등교, 교육장님의 생각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학생 중심 교육을 지원하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발전전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친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 회복과 성장을 돕고, 활기찬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천지역은 9시 등교를 시행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라 초·중·고 122교를 기준으로 98%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행하지 않는 학교에서도 학부모님과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학교 상황에 맞는 시기에 자연스럽게 9시 등교가 이루어지리라 기대합니다. 각급 학교의 9시 등교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9시 등교가 학생들의 활기찬 학교생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부천의 교육인과 학생, 학부모님들께.

부천교육을 향한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지역사회의 기대가 무엇인지 진심으로 소통하며 잘 듣고 합리적으로 실천하여 모두가 꿈꾸는 새로운 교육의 길을 함께 걸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부천교육 가족이 보여준 행복한 교육에 대한 희망을 ‘한 발 더 나아가는 경기혁신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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