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맛집 기사는 광고 형식을 띄는 등 정작 맛과는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심지어 TV맛집에서도 광고료를 통해 선정된다는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다. 이런때에 부천신문사는 광고비를 일절 받지 않고 부천에 있는 '진짜' 맛집을 찾아 나서려 한다. <편집자주>


맛 없으면 절대 돈을 안받는 다는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보궁'을 찾아가 봤다. 보궁은 옻물을 사용한 칼국수가 일품인데 이 옻은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독성이 제거된 옻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 독성이 제거된 옻은 특허받은 기술로 옻 독이 오르지 않고 안전하다.

 

독 없는 옻물로 만든 칼국수

독성이 제거된 옻은 건강에 좋은 약이 될 수도 있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술로부터 간을 보호하고 간의 해독작용과 항암작용, 남성들의 강장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옻은 향균 작용이 있어 위염, 아토피 피부염등의 염증 증상을 개선한다는 주장도 있다.


보궁의 칼국수는 옻물과 울금을 넣어 샤브샤브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리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난 후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격이 9,000원 밖에 하지 않아 일반의 샤브샤브 집보다 푸짐하고 싸다고 볼 수 있다.


사장님은 "원래는 더 비싸게 받아야 하지만 저렴하게 누구든 부담없이 드실 수 있도록 가격을 낮췄다. 그리고 샤브샤브를 칼국수라고 부르는 것도 부담스러움을 없애기 위해 서다"라고 설명했다.
옻 칼국수는 국물의 맛이 진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실제로 단골손님들은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해 보약 한 채 먹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보궁에서 일하고 계신 아주머니도 "여러 식당에서 일해봤지만 손님들은 대부분 국물을 남기고 가신다. 그런데 보궁은 국물까지 꼭 다 드시곤 가신다"고 말했다.

 

 

국내산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보궁'은 김치부터 묵까지 모두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있다. 묵은 도토리 100%로 사장님이 매일 아침 직접 쑨 묵으로 도토리묵무침을 만들고 있다. 도토리묵무침은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좋고 새콤, 매콤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김치는 경북영양산에서 생산하는 고춧가루를 넣어 맛이 더욱 좋다. 이 고춧가루는 청와대에 납품되고 있는 고급 고춧가루다. 또 보궁은 보리차나 물 대신 옻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 옻물도 매일 아침 사장님이 직접 끓여 제공하고 있다.


코스요리 중 더덕오리불고기의 더덕은 강원도 횡성의 더덕을 고집하고 있다. 또 양념은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과일을 많이 갈아 넣은 양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푸짐한 행사는 덤!

보궁은 오픈 기념으로 2만원권 쿠폰 10매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주왕복항공권 2인권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또 렌트가 24시간 사용권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식사를 하고 당첨을 노려보자.
또 상시로 식사를 한 손님들에게 사장님이 할인권도 제공하고 있다. 2천원에서 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한 금액별로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으니 사장님께 얼굴도장을 쾅 찍어 할인권을 받는 것도 보궁을 찾는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전상열의 보궁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신흥로 264
(중동 1060-3, 부천세무서 맞은편)
032-322-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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