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서 1-0 승리, 대회 최대 이변

[부천신문] K리그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 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부천FC1995 U-18(이하 부천)가 지난 4일 청림구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포항스틸러스 U-18(포항제철고)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22개 유소년 팀이 모두 참가해 유소년 클럽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명실상부 고등부 최고대회이다.

이날 부천은 포항에 역습을 허용하며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호창의 선방 덕분에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전반전을 0대 0 무승부로 마치고 맞이한 후반전에서는 양 팀이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던 중 후반 40분 김호진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부천에 승리를 선물했다.

부천이 16강에서 상대한 포항은 이번 대회 홈팀이었을 뿐 아니라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라 불린 C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안양공고와 제주유나이티드 U-18팀과 함께 F조에 속했던 부천FC U-18은 3팀 모두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부천FC U-18의 손태호 감독은 “포항을 이겨서 정말 기쁘다. 상대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호다. 때문에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 있게 플레이 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 더운 날씨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FC U-18은 오늘 6일 저녁 8시 30분 양덕 2구장에서 FC서울 U-18(오산고)을 상대로 4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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