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경기도는 도시지역분,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를 포함한 2015년 9월 정기분 재산세 2조  770억원을 부과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071억원(5.44%) 증가한 액수이다. 세목별로는 각각 재산세 1조 2,706억원(4.98% 증가), 재산세에 함께 부과되는 도시지역분 재산세(종전 도시계획세) 5,188억원(6.66% 증가), 지역자원시설세 335억원(7.37% 증가), 지방교육세 2,541억원(5% 증가)이다.

시·군별로는 용인시 2,198억원, 성남시 1,724억원, 화성시 1,719억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연천군 49억원, 가평군 103억원, 동두천시 103억원 순으로 부과 세금이 적었다. 용인시와 연천군은 44배 이상 세수 격차가 났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매년 6월 1일 현재 주택, 토지,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로, 7월에는 주택과 건축물에 대해, 9월에는 주택과 토지에 대해 부과되며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가 함께 부과된다.

증가 요인에 대해 박동균 도 세정과장은 개별공시지가(2.91%) 및 개별주택가격(2.58%) 등 부동산 공시가격의 상승, 주택 신축 등 과세물건 증가(3.73%)에 따른 일반요인과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지역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지방세 감면 축소 방침에 따라 지방세특례제한법이 전면 개정돼 각종 공사, 공단 및 의료기관 등에 대한 감면 폐지 또는 축소도 재산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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