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공유, 부천FC만의 DNA개발 중요성 강조

▲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부천FC 프로선수단 및 유소년 선수들에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신문] 부천FC는 지난 19일 부천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축구DNA&부천FC’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부천FC 김종구 단장과 송선호 감독을 비롯한 프로 및 유소년선수단 전원, 유소년 선수 학부모, 구단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경기하는 동안 볼을 계속 소유 한다’는 FC바르셀로나와 ‘볼을 빼앗기면 3초 이내 그 볼을 다시 소유 한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례를 예로 들며, 부천FC의 축구철학이 담긴 축구DNA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축구DNA는 프로선수단 및 유소년선수단 전체가 공유하며 부천만의 축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날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승강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있는 프로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 팀으로 함께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자유자재로 드리블을 구사하는 '리오넬 메시'의 사례를 예로 들며, 몸이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볼 컨트롤과 같은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소년 지도자들에게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이기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기본 기술과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강을 마치고 난 뒤, 부천FC 주장 강지용 선수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위원장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 한 팀으로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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