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영목사 칼럼]

[부천신문] 사람마다 근성이라는 것이 있다. 근성은 변하지 않는다. 근성이 바뀌면 미치거나 죽는 수가 있다고 한다. 이미 중공군의 6.25 한국전쟁 참여 동기가 국토확장이었다고 하는 것이 확인된 이상 중국의 근성은 오직 하나이다. 중화정신으로 세계의 패권이다.

국토확장이라는 말 안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 경제, 문화, 군사도 포함된다. 한국에는 제주도라는 아름다운 자치도가 있다. 그곳엔 아예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식당도 흔하다고 한다. 중국인들의 방문이 많으므로 중국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들만 채용했기 때문이란다.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한국 땅에 한국식당을 상상할 수가 있었을까?

중국인들은 지금 자국이 국제공장이 되다보니 공해가 이루 말 할 수없이 심하다. 폐를 청소하는 관광을 떠나자는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그들이 선호하는 곳이 한국의 제주도와 강원도라고 한다. 가장 가깝고 빨리 갈 수 있는 해외가 한국이다. 중국은 국토가 넓어 자국에서도 공기가 신선한 곳으로 가자면 몇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한국은 국토를 판다. 외국인이 국토를 매입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제주도에 중국인이 투자하는 면적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시절 장제스(대만초대 총통)의 은혜를 잊지 않고 한국에 중국인들의 정착을 너그럽게 받아들였다. 그 이후 중국 화교의 정착에 큰 특혜를 주지 아니 하였는지 떠나간 화교들이 많다.

지금 중국은 태평양의 길목인 바다에 인공섬을 만들며 중국의 영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도 남한과 다를바가 없다. 북한은 중국에 100년을 임대한 토지도 있다고 한다. 통일이 되어도 이러한 문제가 큰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은 한국에만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영국 할 것 없이 무차별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도 중국과 다를 바가 없다. 임진왜란을 겪어보지 아니하였든가? 오죽했으면 징비록(懲毖錄)을 통해 서애 유성룡은 하늘이 도운덕택에 임진왜란이 끝이 났다고 기록했을까? 그 당시 일본은 서구 문명을 일찍 받아들여 조선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로 인하여 무차별 짓밟히는 수모를 겪었다. 남의 나라를 침범하는 자들을 허물할 것이 어디 있으랴. 유린당하는 당사자의 책임이 더 큰 것이다.

조선은 당파가 나누어져 서로 싸우고 있었다. 정권 쟁탈에 몰두했다. 선조는 왕가의 안일과 자기 권력보신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었다. 오죽했으면 이순신 좌수영을 죄인으로 몰았을까? 일본의 근성 역시 바뀌지 아니한다. 일본을 잘 알지 않은가?

자연의 환경이 일본 열도에 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진과 화산으로 인하여 언제 일본열도가 바다에 매몰될지 화산재로 뒤덮일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항상 불안하다. 오래 이러한 환경에서 익숙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보다 안전지대를 찾고 싶을 것이다. 그 가장 빠른 길은 대륙으로 나아가는 길밖에 없다. 소련으로 갈 것인가? 태평양으로 갈 것인가? 역시 동해를 건너고 싶은 생각이 불쑥 일 것이다.

여기다가 36년간의 조선 통치의 맛을 보았다. 조선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치밀하게 연구를 하고 누구보다도 조선 사람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이웃이 우리의 지척에 있다. 일본은 각기 자기 나름의 의견을 펼치다가도 일본의 국익이 있으면 하나로 뭉친다. 일본은 수많은 신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신이 없다. 자기 자신이 신이다. 그래서 일본은 사람을 신으로 모셔놓고 정신적인 우상으로 천황을 섬기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천재적인 기지가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무역흑자를 내지 못하는 나라가 일본이다. 그 나라의 근성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천지개벽이 나도 안된다. 일본인은 웃는다고 웃는 것이 아니다. 운다고 우는 것이 아니다. 가부키(일본전통 연주)를 보라. 야누스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가 있다. 어제 오늘 두 남자 사이에 박근혜대통령께서 서서 찍은 사진을 보았다. 중한일, 일한중 하며 저 나름대로 자국 이름을 먼저 내세우면서도 악수를 하고 웃고 있다.

세계 누구도 우리의 이웃은 없다. 우리의 이웃은 우리 밖에 없다. 나는 우리 속에 녹아져 하나가 되어야 한다. 언제 우리가 이데올로기에 목을 매었는가? 정신보다 물질이 우선하고 살았는가? 나는 대한민국의 지체이다. 우리의 갈일은 우리가 가야한다. 두 남자 모두 근성이 변하지 않는 남자들이다. 사과를 하라 해서 사과를 한다고 한들 외교적인 가부키일 뿐이다. 속은 빨간색 그대로 일 것이다.

중국 역시 동반자로서 미래를 약속하기 어렵다. 중국으로 돈 벌러 갔던 사람들 중 돈 벌어 온 사람은 본 일이 별로 없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역사 교과서 따위로 싸울 일이 아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