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고강-홍대 지하철 “9부 능선 넘었다”
군부대 이전부지, 과학고·미니신도시 추진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관계 신냉전 회귀
위안부 합의는 미국과 일본에 종속된 외교

[부천신문] 원종-고강-홍대 지하철 “9부 능선 넘었다”

군부대 이전부지, 과학고·미니신도시 추진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관계 신냉전 회귀

위안부 합의는 미국과 일본에 종속된 외교

원혜영 국회의원이 15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혜영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을 통해 5선에 도전한다. 

원혜영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오정구는 살기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길목에 서 있다”며 “저 원혜영이 대표발의한 항공법개정안 국회 통과로 지역 고도제한의 유리천장을 걷어낸 것이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의 제3차국가철도망계획안에 포함된 원종-고강-홍대입구 지하철과 지난해 연말 착공한 소사-오정구-일산 지하철과 더불어 오정구를 교통의 요지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원종-고강-홍대입구 지하철 사업이 9부능선을 넘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원혜영 의원은 부천시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관심을 얻지 못하던 7호선 연장사업을 시작한 점을 들어 자신을 부천의 지하철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소개했다.

원 의원은 논란이 지속되 온 작동과 오정동의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7년 이전이 예상되는 군부대 자리에 과학고와 테마파크, 미니신도시를 만들어 오정구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원혜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에도 출마선언문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주의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산업화와 민주화 모두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미국와 일본에 종속된 외교”,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서는 “남북관계가 신냉전 시대로 회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혜영 의원은 “무능력한 정부가 국민을 위험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20대 국회 진출을 계기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올바로 세워 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한편, 서영석 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원혜영 의원의 출마기자회견장에는 경기도의회에서 이필구 의원, 부천시의회에서는 김문호 의장, 강동구, 서헌성, 이진연, 최갑철, 정재현, 박병권, 황진희, 최성운, 임성환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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