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평균 3대1, 더민주 ‘한산’
국민의당 공천신청 마감되면 윤곽 나올 듯

[부천신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두 정당에 부천지역 4개 선거구(원미구갑, 원미구을, 소사구, 오정구)에서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이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먼저 새누리당은 원미구갑에 이음재(60, 당협위원장), 정수천(57, 전 도의원), 홍건표(71, 전 부천시장)씨가 공천신청에 나섰다. 원미구을은 서영석(58, 전 도의원), 손숙미(61, 당협위원장), 이사철(63, 전 국회의원)에 최환식(57, 전 도의원)씨가 새롭게 가세했다.

소사구는 강일원(56, 전 청와대행정관), 이재진(49, 전 도의원), 차명진(56, 당협위원장)의 3파전, 오정구는 박순조(55, 오정초동문회부회장), 안병도(57, 당협위원장)씨가 신청했다. 새누리당은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개 선거구 모두 현직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소사구와 오정구는 당내경선에서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김상희 의원(61)과 원혜영 의원(64)은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원미구을에서는 현직 설훈 의원(62)에 장덕천 변호사(50)가 도전하는 모양새다. 원미갑에는 김경협 의원(53)에 신종철 전 도의원(53)이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것은 야권분열의 효과다. 국민의당이 창당한 가운데 애초 더민주(구 새정연) 출마를 고려하던 군소후보들이 국민의당으로 몰린 탓이다. 현직 의원에 비해 정치신인이 불리하다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당에 합류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모 후보는 최근 기자와 통화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부터 공천과정이 당협위원장(현역 의원)에 비해 정치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돼 왔다. 새누리당보다도 현직의원 교체률이 적다”라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의당이 19일까지 공천신청 접수기일을 연장함에 따라 공천신청후보들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부천 4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국민의당 후보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원미구을 국민의당은 선관위 등록기준 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이나 새누리당 못지 않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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