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의원 출마 공식선언 "부천시민의 삶에 버팀목 되겠다"

[부천신문]더불어 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원미을)이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 부천은 설훈’ 이란 기치를 내건 설의원은 “반평생 몸 바쳐 쌓아온 정치적 역량과 경륜으로 부천시민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설의원은 “지난 4년간 교육환경 개선에 총 433억 예산 확보, 부천 실내체육관 실내 수영장 걸립,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 건립, 상동문화복지센터 조성, 상동시장 고객편의센터 건립 등 지역 숙원 사업해결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설의원은 “정책대안을 승부하겠다.대한민국의 최고 민생은 바로 정권교체다.”며 지지를 호소 했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최근 국민의 당과 야권통합을 제안 한 것은 설의원의 물밑 작업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설 의원은 “지난 금요일 김종인 대표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리 가다간  아주 안좋은 선거 결과가 올수 있다”며 통합 작업을 제안 한뒤 “의총에서 합당 안할 명분이 없다. 통합 기치를 올려 달라”고 비공개로 야권 통합 선언을 촉구했다는 것이다.

손숙미 후보측 자체 여론조사에서 '설 후보가 뒤진다'는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설의원는 “그런 여론조사는 자기 유리한 문항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 하기 어렵다. 필요하다면 제3기관이나 선관위 조사에 응하겠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부천 개발 이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설의원은 “중동특별구역 복합개발이 답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있으면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반대 의견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의욕만 앞서고 충분한 의견 수렴이 안 돼 결국 일이 늦어 지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학교문제 대안을 제시 해야 한다. 시 집행부가 무리하게 일을 추진 했다. 불행하게도 준비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또 “오정구 코스트코 입점은 반대 의견을 제시 한 것은 사실이다. 지역 상권이 유린되기 때문이다. 영상 단지 신세계 쇼핑몰 문제는 양 갈래로 나눠지고 있다. 아파트 주민은 찬성이다. 자영업자들은 찬반이 갈린다. 결국은 개발은 해야겠지만 문제가 있다면 시에서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도의원 경선 관련 ‘공천룰이 30분전에 바뀌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설 의원은 “터무니 없는 사실이다.저는 당시 중립을 지켰다. 절대적 왜곡이다. 후보들이 다 합의했었다. 후보들은 아무도 문제제기는 안했다. 고소를 할려다 참았다” 며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설 의원은 지난 2013년 공동주택 노후 교체 사업 제안에 대해 “1시 신도시 중,상동 아파트는 20년 이상이 됐다. 노후관 문제는 김만수 시장이 첫 제안 했다. 시 재정으론 비용이 모자라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 했다.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20대 국회에는 통과를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설의원은 “현역의원으로 누릴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예비후보로 활동하는 것 보다 인지도를 높일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준비가 다 됐다”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지막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출마기자 회견 자리에는 나득수 도의원, 서진웅 도의원, 박병권 시의원, 김관수 시의원, 강동구 시의원, 이동현 시의원, 임성환 시의원, 황진희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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