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 후보 가식 없고 소탈" 차 " 김 의원 현실적이고 성숙"

▲ 소사 더민주 김상희 의원과 새누리 차명진 후보가 16일 부천 시청 3층 운전자 교육장에 조우, 기자의 요구에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이 두 후보는 4년만에 리턴 매치를 벌여 유권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부천신문] 4년만의 리턴 매치...남녀 성대결...

빅 매치가 될 소사구 20대 총선 후보 더민주 김상희 의원과 새누리 차명진 후보가 16일 부천시청에서 조우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전날 소사구 새누리 경선에서 차명진 후보가 이재진 후보를 꺾고 본선에 진출,김상희 의원과 양강 대결이 확정 됐다.

이들은 이날 아침 8시 반경 부천 개인택시 운수 사업자들의 시청 대강당 교육장을 선거 운동차 방문, 만나게 됐다.

이 두 후보는 서로를 치켜 세우며 4년전의 대결을 회상했다.

차 후보가 먼저 김 의원에게 “4년전에 한번 다시 붙어 보자.”고 말했다고 하자 김의원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고 답했다.

김의원은 “차 후보는 겪어 보면 가식이 없고 솔직하다.” 고 치켜 세웠다. 이에 차 후보는 “김 의원은 친노 세력이지만 말 조심하고 현실적이며 성숙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고 덕담을 건냈다.

김 의원은 “사퇴한 강일원 후보가 이재진 후보 지지를 선언해 차 후보가 떨어 질 줄 알았다. 이재진 후보와 본선 대결을 예상 했다.”고 밝혔다.

또 “차 후보가 경선을 승리로 이끈 것은 부인 덕이라고 생각한다. 차 후보 부인이 덕망 있게 지역민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소사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재진 후보와의 경선에서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지만 나는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조직화된 세력은 없지만 일반 시민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사구는 여당 국회의원을 16년간이나 배출 곳이다. 19대 총선 당시 김상희 후보는 현역 차명진 의원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차명진 후보는 김문수 전 지사의 후광을 입고 17~18대 재선에 성공했었다. 차 후보는 낙선후 4년간 와신상담,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김의원은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일여 야다(一與 野多) 구도에서 어떤 선거 결과가 나올지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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