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 오정구 원혜영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명이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20대 총선은 경제 실패, 안보 무능, 굴욕 외교로 민생과 국가 위상을 파탄 낸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난맥상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현재의 일여다야 구도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줄 뿐이다. 영구적 일당독재가 현실화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누구에게도 연대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야권 연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야당의 내부적 상황과 인식을 존중하면서 통 크고 현실적인 연대의 방식 추진 △비호남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능한 정당과의 연대 노력을 우선하여 야권연대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면서 그 폭을 넓혀 나갈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거부로 선거연대가 좌절된 이후 최근에는 김종인 대표의 ‘정의당과 연대 불가’ 발언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20대 총선 출마 후보자들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선거 완주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부천에서도 원미갑과 원미을, 소사, 오정 등 4개 선거구에 모두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 상태로, 소사와 오정에는 정의당 후보도 출마를 선언해 일여다야 구도가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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