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소속으로 출마, 원미을 1여3야

▲ 원미을 출마를 선언한 백현종 민중연합당 후보.(가운데)

[부천신문] 백현종 부천민중연대 공동대표가 20대 총선 원미을 출마를 선언했다. 민중연합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백현종 후보(44)는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나눔과섬김의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백 후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지금은 정당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지만 선거일 직전 사퇴했었다.

백 후보는 21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3층 브리핑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젊은 원미을 선거구에는 젊은 후보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백 후보는 쉬운 해고 도입·비정규직 기간 연장 등 노동개악을 중단, 세월호 문제 해결 등 민중연합당의 12가지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21세기 한국사회는 다시 20세기 유신 독재의 어둠속에 가려졌습니다.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내쫒기고,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합니다. 청년들은 3포 5포를 넘어 N포 세대로 자신을 지칭하더니 이제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기관의 불법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부정 당선된 대통령은 오히려 불법을 외치는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대법원에서 조차 없다는 내란 음노 사건을 조작해 국회의원과 정당의 간부들을 구속시키더니 급기야 국회의원과 다수의 지방의원들이 있는 정당이 사실관계도 틀린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으로 해산시켰다. 급기야 테러방지법이라는 미명하에 국민감시법을 힘으로 국회에서 통과시켰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백현종 후보의 민중연합당은 통합진보당 해산이후 의원직을 상실했던 김재연, 김선동 전 의원이 합류하는 등 통합진보당의 재건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기자회견 이후 백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성격이 다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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