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야권연대 무산의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부천 소사구에 20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의 신현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게 야권연대 무산의 책임이 있다며 성토했다.

지난 21일 소사구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한 답변인 셈이다.

신 후보는 김 후보가 “야권연대는 부천 시민의 명령”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정의당이 제안한 야권연대를 불가능하다고 규정한 것은 다름 아닌 더민주 지도부”라며 “소사의 야권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설득하셨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소사구의 야권분열은 더불어민주당의 분열 때문”이라며 “민주당에서 한솥밥 먹은 분(김정기 후보)이 3번 달고 나오셨는데 분열의 가장 큰 책임을 지셔야 할 분이 이제 와서 시민의 명령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신 후보측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최근 정의당 경기도당에 ‘경기도 차원의 선거 연대를 위한 후보 단일화 협상’을 제안한 데 대해 22일 정의당 경기도당(공동위원장 박원석,신동렬)은 성명을 통해 “총선 후보 등록을 단 이틀 남겨두고 야권연대를 제안한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신현자 후보는 24일 부천시 소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주요 공약으로 △교육,의료,주거 등 기본권에 대한 공공성 확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일본군 ‘위안부’ 협상 백지화 및 청문회 실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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