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인터뷰>소사 국민의당 김정기, 90도인사 시선집중

[부천신문]이른 아침 출근길 역곡 남부역 네거리 자가용을 몰고 출근 하는 도중 낯선 풍경이 다가온다. 포록색 잠바를 입은 분이 연신 90도 인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사구 국민의 당 김정기 국회의원 후보다. 3~5분 간격으로 인사를 한다 .허리가 아플 법도 한데 꿋꿋이 건널목을 건너는 유권자들께 자신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김 후보는 매일 아침 6시 반경이 어김없이 나타나 ‘몸짓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묵언 수행을 하는 불자처럼 말이다. 김 후보는 “춥고 손이 시럽다. 다리가 후들 거린다, 젊으니까 버텨야 한다”고 말한다.

김 후보의 교차로 네거리 90도 인사는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타 후보는 피켓을 들고 하지만 김 후보는 네거리 몸짓 인사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유권자들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과 말이 아닌 눈으로 소통 하는 것이다.명당 자지를 차지 한 것이다. 기호 3번을 인지시키는데 실효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런 독특한 선거 운동 방식은 이번만이 아니다. 시의원 선거 때는 ‘삼보 일 배’ 로 지역 유권자를 사로잡아 당선된 경험이 있다. 비오는 날도 거리서 절을 했다. 선거 운동 구간을 정해 거리를 누비며 절을 하는 독특한 방법이 먹혀 든 것이다.

‘차별 없는 소사,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김 후보는 젊은 혈기가 끓는다. 그의 선거 사무소에는 젊은 도우미들로 똘똘 뭉쳐 있다.

 ‘소사구 희망 발전소’를 자임 하는 김 후보는 첫 도전이다.  예비후보 등록 후 소사 지역을 두 바퀴반이나 돌았다.  ‘3번이 뭐냐’ 질문을 받기도 한다. 유권자들은  “포기하지 마라, 완주 하라”힘을 불어 넣어 준다.

 2010년 부천시 기초의원에 당선 되면서 지역민들과 정치 경험을 쌓았다. 이번에 국회로 가야 한다는 김후보는 "세대교체를 위해 반드시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의원 하다 국회의원 출마했다. 포부는?

국회의원으로서 진정한 민생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선 기초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2008년도부터 생각해왔다. 그 이유는 19대 국회를 보면 알 수있다.

여야기득권 중심의 양당 복지부동체제로 정치를 하다 보니 민생실종사태가 벌어졌고 그들이 공천권가지고 싸우고 있을 때 국민이야 말로 백척간두 험지 끝에 내몰려 경제적으로도 복지적으로도 불공평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거기에 입에 담기 힘들고 생각 할 수도 없는 강력범죄들이 연이어 발생되는 참혹한 현실들.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지 않는다면 이런 막장드라마는 계속 될 거라 생각된다. 민생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어 결단을 통해 소사구민 앞에 서게 됐다.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 당으로 말을 갈아탄 이유는?

저는 누구보다도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발전시키고 싶은 사람이다. 과거 대학 다닐 땐 전두환 군부독재에 맞서 소중한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기도 했다. 민주 당을 탈당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여야이득에 빠져 민생을 외면한 것이다. 둘째는 양당기득권 담함 구조가 정치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판단에 이제는 국민 편에서 민생을 살피는 정치, 후세대와 미래통일대한민국을 위한 정당이 하나쯤은 꼭 있어야 된다, 시대흐름 상 20대 총선이 이런 고질적인 정치구조와 병폐를 바꿀 수 있는 최고점이라는 신념과 각오로 소사구민을 믿고 광야에 섰다.

-야당 표를 많이 얻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 전략은?

양당기득권 복지부동체제와 그 틀 안 에서 양지에 기대고 계파에 줄 서 국민을 백척간두 험지 끝으로 내몰고 민생과 경제를 외면한 19대 국회를 소사구민과 함께 심판하고자 출마했다.

시의원을 사퇴하는 순간부터 선거운동 2개월여 동안 일일이 구민들께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구민들께서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확신한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귀를 크게 열고 소사구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사 벌을 뛰어다닐 것이다.

민심을 경청하지 않고는 정치를 바꿀 수 없고 소사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보장해 드릴 수 없기에 소사구민 마음 깊숙이 저의 진심을 전달하고 소사구민과 함께 정치를 바꿀 것이다.

-정치인 김정기 개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거센 파도 위를 노 저어 갈 수 있는 뚝심과 불공정 앞에 공정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 저의 걸어 온 길이 증명 하는 것 처럼 소사구민의 편에서 당당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점이 저의 경쟁력이다.

-이번 총선 승리의 최대 난관은?

안으로는 어떻게 하면 소사구민의 마음 속 에 들어 갈 수 있느냐, 그래서 소사구민의 고단함을 경청하고 희망의 씨앗을 함께 싹틔울 수 있을까 하는 것이고 밖으로는 국민의 편 다윗으로서 특권층의 편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느냐 이다. 하지만 국민이 가리키는 방향이 곧 저의 길이고 대한민국이 가야 할 미래이기에 소사구민과 함께 뛰겠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소사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다시 뛰는 소사, 더 커지는 소사, 행복한 변화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소사는 뉴타운의 아픔이 남아있다.  다른 구에 비해 일자리가 부족하고 복지와 문화, 교육기반 시설이 낙후 된 만큼 이런 부분을 소사구민과 함께 순차적으로 논의하면서 차별 없는 소사, 격차 없는 소사로 바꿀 것이다.

 

<김정기 후보 이력>

출생 부산동래(만48세)
현재 국민의 당 중앙당 지방자치 수석부위원장
경력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변인
     국회의원 문 국현 보좌관
     18대 대선 민주당 중앙선대위 유세팀장
     제6대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제7대 부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부천시의회 교육연구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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