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재측 관계자 “당선 이후 이행여부가 더 중요, 고려치 않는다”

[부천신문] 고발전으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20대 총선 원미구갑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후보가 새누리당 이음재 후보에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두 후보가 함께 공약한 경인전철 지하화와 관련한 정책토론 제안이 그것이다.

김 후보측은 향후에도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통의 공약에 대해서는 여야가 무릎을 맞대어 함께 협의하고, 당락과 무관하게 향후로도 함께 협조하여 반드시 성사시켜 내자는 의미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음재 후보측이 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거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고발전을 펼쳐온 현직 의원의 제안에 대한 불만도 예상된다.

이 후보측 관계자도 6일 <부천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공통공약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모두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왜 경인전철 지하화만 토론해야 하는지 납득이 힘들다. 당선된 이후 공약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역 의원의 성과는 존중하겠지만 토론회 제안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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