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후보측, SNS에 네거티브 하다 ‘망신’
원미갑 왜 이러나...유권자들 실망만 확산

[부천신문] 정책토론회 제안은 진심이었을까. 지난 8일 이음재 후보에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캠프 핵심 관계자가 9일 부천시민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는 SNS(단톡방)에 새누리당 이음재 후보 비방글을 올렸다 단단히 망신을 당했다.

문제가 된 비방글 속에서 김경협측 관계자는 “이음재 후보 재산 6억원 축소 신고!!. 거짓 재산 신고 사과하고 후보 사퇴하라. 재산신고도 제대로 못하는 후보에게 부천 시민의 지갑을 맡기시겠습니까? 2010년 도의원 시절 33억 재산 2016년 후보 등록 16억 재산??”이라고 적었다.

비방글이 게시되자 SNS 등록된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네거티브 그만하라’고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김경협 후보측 관계자는 곧바로 해명하고 나섰지만, 다른 회원은 “이 넘~의 정치 패거리들...정치 싸움하는 자들은 절대 찍지 맙시다”라며 거들고 나섰다.

이미 부천 원미구갑 선거구는 네거티브성 공세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에는 새누리당 중앙당이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보좌진 급여 강제 모금과 관련 논란이 불거진 김경협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물론, 이음재 후보도 재산신고 축소 논란으로 김경협 후보측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상태다.

고발전 끝에 정책선거하자며 정책토론회까지 제안했던 김경협 후보측이 하루만에 네거티브에 나선셈이다. 측근들의 이런 네거티브성 공세를 김경협 후보 자신은 알고 있을까. 한국노총 출신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원내진출했던 김경협 현직 의원이 네거티브성 공세를 지속하고 있어 많은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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