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호 발행인이 본지 발행 부천역사달력 속 삽화를 통해 굴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부천신문] 본지 권순호 발행인이 법무부 부천준법지원센터를 찾아 '부천의 역사와 지명의 유래‘를 주제로 역사특강에 나섰다.

이날 특강은 부천준법지원센터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센터 직원 20여명 등 50여명이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역사특강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부천준법지원센터는 부천보호관찰소에서 올해부터 그 명칭을 바꾸고 지역사회와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이전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지역사회와 소통의 자리도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 홍건표 열린낙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은 부천에 소재, 출소자들의 사회복귀와 직업교육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열린낙원과 준법지원센터간 업무간담회를 겸했다. 권순호 발행인은 열린낙원의 자문위원장이다.

업무간담회 이후 특강에 앞서서는 열린낙원 홍건표 이사장과 황소제 원장의 축사와 준법지원센터 이시종 센터장의 보호관찰제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홍건표 이사장은 “사회병리현상도 사회의 일부분이다. 이를 지역사회가 내팽겨쳐서는 안된다”며 부천시장 재임시 부천준법지원센터를 유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시설이 들어올 때 반대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하며 설득했다“며 ”우리부천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이시종 부천준법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날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보호관찰제도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진 법률체계다"라고 강조했다.

황소제 원장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들을 보듬는 열린낙원이 준법지원센터와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관찰제도 설명에 나선 이시종 센터장은 "비록 지역에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하지만 보호관찰제도는 선진국에 일반화된 제도"라고 설명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역사특강에서 권순호 발행인은 본지가 매년 지속적으로 제작해오고 있는 부천 역사달력의 삽화를 바탕으로 부천의 역사와 지명유래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권 발행인은 “부천 지역은 군사요충지로 항시 뺏기고 빼았던 지역이다. 그래서 역사를 살펴보면 고구려가 72년여, 백제가 270년여, 신라가 115년여를 지배해 삼국의 역사가 다 담겨있는 것이 바로 부천이다"고 설명했다.

또, 굴포 약대 등 부천 이곳저곳의 지명을 어문학적으로 풀이하며 부천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해 관심을 이끌었다.

역사특강 이후 참석자들은 “새로운 부천의 역사 풀이가 새롭다”, “우리가 사는 부천의 발전과정과 역사를 듣고보니 내가 사는 마을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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