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드레스...이색 포즈...동작 하나 하나에 탄성

[부천신문]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이 21일 저녁 8시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

이날 개막행사는 박성웅과 스테 파니 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댄스 컬의 축하공연에 이어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 감사패 전달, 심사위원 소개, 개막작 ‘캡틴 판타스틱’ 감독 인사영상, 이해성 초대 조직위원장등 3명에게 공로상 전달이 있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비판(BIFAN)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비가 올까 초조 했는데 하늘이 활짝 열렸다. 20돌 어른이 된 부천영화제를 하늘이 도와 준 것이라 생각한다. 부천시청과 시의회에서 마음껏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감사패를 받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앞으로 부천 영화제 지원은 열심히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작동원리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명예조직위원장으로서 부천영화제와 부천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저녁 7시부터 레드 카펫 행사가 먼저 펼쳐졌다. 레드 카펫은 부천시청 후문에서 잔디 광장까지 100m에 달했다. 레드 카펫 주위를 구경 나온 시민들과 취재 기자들로 가득 메웠다.

부천시의회 의원들을 필두로 국내외에서 초대된 내외빈들에 이어 마지막으로 형형색색 이색 드레스를 입은 배우들이 등장 했다. 영화배우 안성기, 장미희, 임권택 감독 등이 유명인들이 나서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 됐다. 카메라 기자들의 열띤 취재 경쟁 속에 배우들은 각자 특색 있는 포즈를 취했다. 특히 낸시랭이 고양이와 함께 등장 하거나 일본의 한 여배우는 권투 포즈를 취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남녀 배우와 감독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몰려온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레드 카펫을 밟고 지나가는 배우들에게 꽃을 전달 하거나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부천영화제를 수놓은 레드 카펫의 주인공들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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