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초대 챔프에....준우승 일본팀 차지

[부천신문]제1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초대 월드챔피언에 한국 팀 갬블러즈 크루(Gamblerz Crew)가 올랐다. 우승 메달과 상금 2천만원도 거머 쥐었다. 준우승은 일본팀 ‘바디 카니벌’(Body Carnival)이 차지 했다. 준우승 상금 5백만원을 받았다.

24일 오후 5시 부천 마루광장에서 시작된 대회 3일째 월드 파이널은 저녁 8시 반경에 끝이 났다. 1천여 객석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부천 시민들로 가득 찼다. 뜨거운 비보이 열기과 함성이 3시간 넘게 넘처 흘렀다.

배우 박재민과 MC 고(go)의 더불MC로 진행된 월드 파이널 대회는 한국대표선발전에서 뽑힌 2팀과 해외 6팀 등 총 8개팀이 좌웅을 겨뤘다.

결승은 비보이 한일전으로 치러져 특히 관심을 끌었다. 한국팀 갬블러즈가 일본 바디 키니벌에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갬블러즈는 4강에서 또다른 한국팀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z Crew)를 눌렀다. 갬블러즈는 파워 넘치는 고난도 묘기를 보여 주었다. 세계 챔피언 다운 면모를 선사했다.

준우승 일본팀 ‘바디 카니벌’은 미국팀 너클헤드주(Knucklehead Zoo)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 기염을 토했다. ‘바디 카니벌’은 참가국중 유일하게 2명의 자매가 참여 혼성팀을 구성, 여성스럽지만 기교 넘치는 기술로 갈채를 받았다.

우수상은 엑스크루(X Crew)와 쏘왁(So Wack)팀이, 최우수상은 스위트 부기(Sweety Boogie)팀, 영예의 대상은 크리티컬 펑키즈(Critical Funkyz)팀이 차지했다.

우승팀 시상을 맡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진조크루가 있어 제대로 된 비보이세계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내년에는 더 멋진 대회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이 준우승팀에게 상금을 수여 했다.

비보이 전문 MC 1세대인 배우 박재민씨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 주었다. 이럼 강한 팀을 한자리에 모으기가 쉽지 않다. 획기적인 대회였다” 고 평가했다.

또 “서울중심의 비보이 문화가 경기도로 확산되고 있다. 의정부로 시작해서 부천시 까지 왔다. 부천시가 이런 문화콘텐츠가 강했다. 비보이대회까지 지원해주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앞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이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월드파이널에는 지난 22일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월드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한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z Crew)와 갬블러즈 크루(Gamblerz Crew)가 한국대표로 2팀이 전했다.

해외팀은 △러시아 프레데터즈(PREDATORZ) △미국 너클헤드주(Knucklehead Zoo) △네델란드 더 러기드(The Ruggeds) △중국 스케쳐스 올스타(Skechers All Stars) △일본 바디카니발(Body Carnival) △다국적연합팀인 레드불비씨원올스타(Red Bull BC One All Stars) 등 총 6개팀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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