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피닉스 총동문회 초대회장 류승덕 유일화학 대표

▲ '인화'를 회사 경영의 으뜸으로 삼고 있다는 류승덕 유일화학 대표는 부천 피닉스 리더십 아카데미로 인해 매출이 20%가량 신장돼 연매출 180억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경제의 으뜸 기업인 중의 한명이다.

[부천신문]"여타 다른 AMP과정(Advanced Management Program. 최고경영자 과정)에 비해 만족도가 확실히 높고 동기부여가 잘 되는 점이 피닉스 리더십 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지난 2015년 12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산실인 부천 피닉스 초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해 150여명에 이르는 부천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류회장은 "피닉스 리더십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순간순간 잊고 살았던 조직 경영의 틀을 다시 되잡을 수 있었다"며 "덕분에 매출도 20%가량 오르고 직원들과의 인화도 좋아져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라이언 트레이시 인터내셔널(Brian Tracy International)의 피닉스 리더십 아카데미는 전 세계 80여개국 20개 언어로 번역돼 500만명이상의 사람들에게 전수되어 성과가 세계적으로 입증된 성공학의 바이블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98년 도입된 이래 후지 제록스, 대우증권, LG전자, BMW, 삼성, 하나은행 등 2000여 회사가 선택한 삶의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중의 하나이다.

피닉스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배운 성공학 이론을 경영에 도입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류승덕 회장을 만나 피닉스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 피닉스 리더십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

A : 부천지역에는 카톨릭대, 아주대, 부천대, 유한대, 크리스토퍼 등에서 운영중인 최고경영자 과정들이 있다. 지인의 소개로 부천 피닉스 리더십 아카데미를 알게 된 후 1기 과정을 수료했다. 총 11주의 교육과정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강의 내용이 유익했다. 해서 그때의 좋은 경험때문에 지인들에게 부천 피닉스를 소개해 매 기수마다 2명 정도씩은 지인들이 피닉스 강의를 듣고 있는데 다들 강의 내용이 유익하다고 감사해할 정도로 강의 내용이 좋아 CEO들의 필수 경영학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 다른 최고경영자 과정과 구체적으로 다른점이 무엇인지.

A : 호불호는 각자 다를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토퍼와 피닉스 리더십의 교육 프로그램이 가장 짜임새있는 성공학 강의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몇개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는데 대부분이 교육프로그램보다는 인맥 형성에 중점을 두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개강후 실제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강의실이 텅 빌 정도로 참여율이 낮더라. 그런데 희한한 점은 교육을 수료한 후 동기들의 모임에는 다들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다.(웃음) 사실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리더십, 즉 리더의 사명과 역할론에 관한 것들이 많은데 새롭다기보다는 알고 있지만 쉽게 잊고 지내는 것들이 많다. 마치 공기의 중요성을 잊고 사는 것처럼. 그런데 피닉스 리더십 과정을 수료한후 구체적인 목표설정이 생겼고 직원들에게도 비전을 제시하고 잠재능력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유도하다보니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Q : 피닉스 리더십 과정을 수료하기 전과 수료한 후 가장 많은 차이점은 무엇이었는가.

A : 우선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이전에는 없던 생각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나에게 돈을 벌어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게되더라. 그러다보니 직원들의 문제가 곧 내 문제가 되고 그들의 문제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다보니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더라. 리더의 역할이 그마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실제로 유일화학은 굵직굵직한 대기업을 비롯 900여개의 거래처를 두고 있는데 피닉스 리더십 과정을 수료한후 매출이 20% 가량 신장돼 연매출 180억 규모의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두고 있는 영업부서가 유일화학에는 없다. 하루에도 5-6곳의 신규 거래처에서 문의가 올 만큼 기술과 설비쪽에서는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다.

Q : 피닉스 총동문회장으로서 재임기간중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 지금 현재 6기가 교육과정 중에 있고 총 동문들이 150여명에 불과한 아직은 작은 조직이다보니 거창하게 사업이라고 얘기할 만한 것들은 없지만 부천지역을 바탕으로 사업을 일구어 성공한 만큼 지역 사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될 만한 사항들을 챙겨보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해보려한다. 동문들도 지역 봉사에 대한 사업에 열의를 갖고 있어 차츰 지원규모도 늘려가는 식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 피닉스 리더십이 부천 최고의 CEO과정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총동문회에서도 부천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 마지막으로 경영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 '인디언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또 직선과 곡선 외나무가 되려면 혼자 서고 푸른 숲이 되려면 함께 하라는 말도 있다. 과거 개발독재 과정에서는 나폴레옹식의 리더십이 통했을지 몰라도 민주화를 겪으며 의식이 많이 성장했다.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산다는 삶의 이치를 생각하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이끈다면 함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30분 남짓의 짧은 인터뷰였지만 그의 회사가 28년동안 거침없이 국내 시장을 평정해올 수 있었던 이유가 어렵지않게 짐작됐다.

영업부 없이도 연매출 180억 규모를 올리고 대부분의 직원이 장기 근속을 할 만큼 노사 화합으로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해가는 유일화학의 성공신화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보였다.

멀리보고 서로 어우러져 더불어 가는 인디언의 지혜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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