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앙새마을금고 이희태 이사장...
자산규모 3천323억7천800만원에 달하는 으뜸 마을금고로 키워내

[부천신문]이사장 선임후 자산규모를 두배이상 늘리고 문화복지 후생사업과 지역사회 개발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누구나 부러워하는 마을금고로 발돋움시킨 경영인이 있어 화제다. 바로 부천 중앙새마을금고 이희태 이사장의 얘기다.

이희태이사장은 지난 2012년 제4대 부천 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회원들에게 공약했던 본점 신축이전과 원칙을 준수하는 바른 경영, 경쟁력 증대를 위한 효율적인 경영관리, 회원 만족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화두로 총 자산규모를 3천323억7천800만원으로 키워낸 전문 경영인이다.

뿐만아니라 매년 2천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역내 청소년들에게 지급해 지역인재를 키워내는데도 앞장서고 있으며 문화센터 운영, 사회복지 시설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해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다음은 이희태 부천 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편집자 주

Q : 이사장 부임후 괄목한만한 성과로 지역 금융업계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한 경영비법이 있다면?

A : 새마을금고는 순수한 국내자본으로 설립된 회원 중심의 금융기관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에 입각해 자금의 조성과 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며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회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 및 지역 사회 개발을 통해 건전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토종 금융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회원들에게 5% 정도의 수익을 배분하고 있으며 지역회원을 위한 환원사업을 통해 만족도를 높인 점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금고'로 자리잡게 된 것 같다.

현재 4만6천6백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단일규모로는 전국적으로도 큰 규모에 속한다. 따라서 회원들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며,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우직하지만 가장 올바른 방법이 아닌가 싶다.

Q : 이사장님의 경영 슬로건은 무엇인가?

A : 회원을 만족시키는 경영이라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인만큼 회원들이 만족해야 올바른 경영이 아닐까 싶다. 비약적으로 회원수가 늘어간 것도 회원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회원들의 신규 유입으로 이어지고 제1금융권보다 높은 이자율을 통해 수익을 늘려가는 점 또한 회원들의 큰 만족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회원들이 중앙새마을금고를 통해 만족하는 것은 수익금 보다 회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이 아닐까 싶다.

Q : 금고 회원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 크게 복지지원사업과 문화예술사업, 장학사업, 지역사회 개발사업, 지역희망 공헌 사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지역사회 환원을 통한 사회적 공헌과 회원의 삶의 질 향상 및 복리 증진, 그리고 새마을금고 발전 및 이미지 제고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민해왔다. 본점 신축이전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본다.

중앙새마을금고는 회원교육사업과 문화복지후생사업에 좀더 많은 방점을 두고 있는데 신축 건물을 이전한 후 회원만족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

문화센터의 경우 핫요가, 다이어트 댄스, 라인댄스, 웰빙댄스, 바둑교실, 수채화 강연, 고사성어 교실, 영어교실, 노래교실, 주부대학,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해 회원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노래교실의 경우 강당 250석이 다찰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기자가 방문한 시간에 마침 노래교실이 열리고 있었는데 빼곡히 들어찬 강당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은 상상을 초월한 정도였다)

Q : 사회복지사업과 장학사업도 화제다.

A : 현재 지역내 20곳의 경로당을 명절, 어버이날, 중복, 경로당 행사 등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장김치, 음료와 떡, 좀도리운동(쌀) 등을 전달해드리면서 내마을 어르신을 내 손으로 손수 챙기고 섬기는 경로효친 사상을 전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회당 경로당 등록인원 약 400명 정도에게 혜택을 드리고 있는데 뵐때마다 많이들 좋아하신다. 물질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것에 많이 허전함을 느끼시는것 같다. 노령화 사회로 가면서 노인인구가 점점 더 늘어갈텐데 보다 많은 기업과 독지가가 노인분들을 챙겨봐드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회복지시설과 외국인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등도 지역에서 관심을 갖고 챙겨봐드려야할 곳들인데 관에서 하는 지원사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민간단체가 나서서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어야 사회의 구석진 곳들을 더 챙겨볼 수 있는 것 같다.

장학사업은 해마다 현재 2천만원 규모로 지역인재를 발굴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는데 이들이 지역의 동량(棟梁)으로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 재임기간중 특별히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항들이 있다면?

A : 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을 조금씩 수정보완해 보다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잘 관리하고 좀더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크게 욕심을 내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해 회원들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마을금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다.

회원들이 만족해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올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이사장직을 마치고 나왔을때도 회원들에게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다. 지역사회 환원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런 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들도 봉사의 뜻을 같이 공유하도록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다.

자신감 넘치는 이희태 이사장의 말투에서 중앙새마을금고의 지역 사회 환원사업이 지금보다 더 큰 그림으로 그려질 것이 어렵지않게 짐작됐다. 그리고 그의 진심경영은 회원들로하여금 보다 큰 믿음과 만족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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