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의 통합 대통령 되겠다”, “치매, 국가가 책임지겠다” 역설

[부천신문]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틀째인 4월 18일 전주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의 유세 핵심어는 ‘통합 대통령’이었다. 전주는 앞서 17일 안철수 후보가 유세를 벌인 지역이다.

오후 3시 전북대 구정문 앞 유세장을 찾은 문재인 후보는 전주의 비빔밥을 같이 비비고 같이 먹는 퍼포먼스를 하며 “대통령이 되면 시대를 통합하고, 국민을 통합하고, 지역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꼭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시절 전주 왔을 때 전주 시민들이 8도를 통합하는 통합비빔밥을 비벼 준 것을 기억한다”며 “비빔밥에 깃든 통합의 정신처럼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연설했다.

또 문 후보는 “멈춰버린 성장 엔진을 되살리고 미래성장 동력을 육성할 것”이며 “전북 경제를 살려내고 전북의 일자리도 해결해 전북 경제 살리는 경제 대통령, 일자리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번 대선은 이념 대결이나 지역 대결이나 세대간의 대결이 아닌 상식과 정의로 국민이 통합되는 선거”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5월 9일 밤 어느 지역은 잔칫날이 되고 어느 지역은 초상집이 되는 시대는 이제는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며“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환영받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갑자기 굵은 빗줄기로 변한 오후 3시 이후에도 속속 모여든 시민과 지지자들 때문에 유세장은 5천여명의 인파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한편 문 후보는 40여분의 전북대 앞 유세를 마치고 전주시 덕진구 소재 덕진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공약을 밝혔는데 어르신 정책의 핵심은 ‘어르신 기초연금을 매달 30만원 까지 지급하겠다’는 것과 ‘치매를 국가 책임으로 하겠다’와 ‘틀니와 인플란트를 반값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대선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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