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은 기업체 10곳 중 5곳 지급할 예정으로 조사돼

[부천신문]부천지역 근로자의 올 해 여름 평균휴가일수는 ‘3.3일’이며 중소기업 10곳 중 약 5곳이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3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업체의 48.4%는 하계휴가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작년(54.9%)과 비교하여 하락했고, 평균 휴가일수는 3.3일로 작년(3.4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상여금 지급여부 조사에서 ‘작년에도 지급했고 올해도 지급한다’는 기업체는 29%, ‘작년에 미지급했고 올해도 미지급한다’는 기업은 25.8%, ‘연봉에 포함되어 지급하지 않는다’는 기업이 22.6%, ‘작년에 미지급했지만 올해는 지급한다’는 기업은 6.5%, ‘작년에 지급했지만 올해 미지급한다’는 기업은 3.2%, ‘상반기 이익산출에 따라 성과급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지급방법 미정 등 기타의견’인 기업은 12.9%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체만 대상으로 한 세부조사에서 ‘일정액으로 지급한다’(35.3%)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월급여의 30~50%선에서 지급한다’(29.4%), ‘월급여의 0~30%선에서 지급한다’(17.6%), ‘월급여의 50~100%를 지급한다’(11.8%), ‘기타의견’(5.9%) 등의 응답이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휴가일수 조사에서는 ‘3일’(73.3%)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5일’(16.7%), ‘4일’(6.7%), ‘2일’(3.3%)의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일정과 관련해서 전체 응답업체의 62.5%가 직원들이 ‘같은 기간에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하여 작년의 75%에 비해 다소 하락했고, 기간은 ‘8월 첫째 주(7.31-8.4)’에 실시할 것이라는 응답이 57.1%로 가장 많았으며, ‘7월 마지막 주(7.24-7.28)’에 실시한다’는 응답이 20%로 뒤를 이었고, 이어서 ‘8월 둘째 주(8.7-8.11)’는 3%, ‘8월 셋째 주(8.14-8.18)’는 2.9%로 순차적으로 나타났으며, ‘7월 넷째주(7.17-7.21)’는 2.8%, ‘7~8월중 내지 연중실시 등 기타의견’(14.2%)으로 집계되어 전체적으로 7월말에서 8월초에 휴가를 실시하겠다는 기업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8월 첫째 주(7.31-8.4)’와 ‘7월 마지막 주(7.24-7.28)’에 하계휴가를 실시하겠다는 기업들이 77.1%에 달할 것으로 조사되어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말~8월초에 휴가가 집중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에서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 ‘국내여행’(60%)이 작년(48.4%)과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서 ‘주거지 근교 외출’(23.3%), ‘집에 상주, 시골농사 도움 등 기타의견’(13.3%), ‘해외여행’(3.4%)의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휴가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21만원에서 30만원 사이’가 44.8%로 가장 많은 응답을 하였고, ‘11만원에서 20만원 사이’라는 응답이 이어서 27.6%를 기록했으며 ‘30만원 이상’이 17.2%, ‘10만원 이하’가 10.4%로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과 관련한 질문에는 ‘인건비 상승’이 22.4%로 가장 많은 응답을 하여 기업체가 일선현장에서 상승하는 인건비로 인해 채산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서 ‘원자재 가격 상승’(20.4%), ‘내수부진’(16.3%), ‘인력부족’(14.3%), ‘납품단가인하’(12.2%), ‘자금부족’(8.2%), ‘행정규제’(4.2%), ‘환율불안’(2%)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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