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부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부천시 중동 소재 A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이 내동댕이 쳐지고 뺨을 얻어맞는가하면 토사물까지 먹이는 등의 학대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이 확인한 CCTV자료에 따르면 특정반 아이들 너나할 것 없이 때리고 집어던지고 토사물까지 먹이는 등의 학대행위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대 신고를 받은 해당 반은 등원거부 등의 이유로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된 후 운영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나 어린이집은 정상 운영중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해부터 부천시의 시간제 보육기관으로 지정돼 한해 3,100여만원의 교사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는 “원장이 부재중이라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식의 모르쇠로 일관해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피해 학부모들은 4일 해당 어린이집 앞에서 피켓 시위를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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