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처세왕, ‘상사 및 동료의 대화에 적극적인 ‘리액션형’’

[부천신문]직장생활에서 중요한 건 업무능력만이 아니었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처세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428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처세술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동료 및 상사와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76.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능력만으로 인정받는데 한계가 있어서’(38.5%), ‘능력 이상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서’(26.9%), ‘승진 등 성과 보상이 유리해서’(22.7%), ‘다들 하고 있어서’(9.8%) 등을 들었다.

처세술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상황으로는 ‘상사 및 동료와의 좋은 관계’(78.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승진 등 인사고과’(40.8%), ‘원하는 업무 배정 및 분담’(24.5%), ‘이직 시 평판관리 영향’(21.7%), ‘연봉 협상 유리’(19.6%)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처세술이 직장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6%로, 절반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50%’(24%), ‘30%’(15.5%), ‘70%’(15.2%), ‘60%’(13.4%), ‘80%’(10.1%), ‘40%’(9.3%) 등이었다.

그렇다면 주위에 처세술이 좋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63.3%가 직장 내 처세왕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고의 처세왕 유형은 ‘상사 및 동료의 대화에 적극적인 ‘리액션형’’(29.5%)이었다. 다음으로는 ‘입지가 단단한 상사 따르는 ‘라인형’’(23.2%), ‘업무 성과를 당당하게 알리는 ‘자기과시형’’(11.1%), ‘자발적 야근, 특근에 참여하는 ‘애사심형’’(11.1%),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포커페이스형’’(11.1%), ‘어제의 적도 오늘의 친구인 ‘오픈마인드형’’(7.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처세가 좋은 동료로 인해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52.3%에 달했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비교로 인한 스트레스’(4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업무 배정의 불이익’(40.2%),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 소원해짐’(34.3%), ‘승진 등 인사고과의 불이익’(29.9%)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정글에 비교될 만큼 치열한 경쟁의 연속인 직장생활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려면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직장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상사와 동료의 성향을 파악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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