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여성인권운동단체인 부천여성의전화(회장 김임순)는 오는 3월 3일(토)부터 4월 26일(목)까지 매주 화·목(오후 7시~10시)·토요일(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부천여성의전화 교육실에서 제16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한국사회의 성폭력을 둘러싼 통념들에 대해 인식을 전환하고 체계적인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방안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100시간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성폭력의 개념과 이해, 대상별 · 유형별 성폭력, 여성주의 상담, 성폭력 피해의 수사과정 및 사법 절차,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성폭력 상담실습 등 여성주의 이론과 상담 및 행정 실무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정종숙 부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장은 “성폭력 가정폭력 특례법 형태로 여성폭력문제가 제도화 되었지만 여전히 여성에 대한 폭력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며 "매년 진행하는 상담원교육은 폭력피해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원 양성이 목적이긴 하나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기 안의 힘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

정소장은 “여성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문제로 바로 보는 계기가 되어 피해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성평등한 사회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부천여성의전화는 2001년 창립 이래 매년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11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캠페인 등 여성인권홍보사업과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등 여성주의 교육사업, 여성정책 및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사업 및 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전화 · 면접 · 온라인상담을 통한 성폭력 ·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피해 상담 및 성폭력피해자 의료지원 · 법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여성의전화는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훈련시설로 여성가족부 인증 수료증 발급이 가능하다. 수료증 대상자는 관련 법률 시행령에 의해 정해져 있다. 교육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2-328-9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