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승(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민원행정과장 / 부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부천신문] 최근 들어 기업가정신이 경제발전과 사회활력, 사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동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은 사람중심경영을 통해, 사업 성장·혁신(entrepreneurial growth & innovation)과 직원 육성·헌신(employee development & commitment)의 선순환을 추구한다.

즉,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조직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읽어내고 혁신 해가는 동적전환 능력을 키움으로써 기업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게 만드는 사고방식이자 행동양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전반적인 경제침체 속에서도 10년 이상 지속적인 이익을 만들어내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견지해온 핵심 요인 및 원천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기업차원에서도, 기업가정신의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가정신의 핵심요소도 점차 발전되어 왔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가 정신이 발현되고 있다.

필자는 자치단체와 직원들과의 감정과 정보를 공유하는 공감(Empathy)정도, 자치단체 내 모든 사람이 공정하고 평등하게 대우받는 정도(공정성, Equity), 직원들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정도(Enablement : 역량개발), 직원들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는 정도(Empowerment : 권한위임), 조직구성원들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격려된 정도를 나타내는 업무참여몰입도(engagement)를 지방자치단체 기업가 정신의 핵심요소로 생각한다.

이중에서 직원들과의 감정과 정보를 공유하는 공감(Empathy)정도는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매우 중요한데 정보공유의 차원을 넘어 감정공유에 이르는 정서적 소통으로 내부적인 조직성과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5단계’ 키워드인 생리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사랑과 소속 욕구, 존경받고 싶어 하는 욕구, 자아실현 욕구에 기반하여 주민(자생조직)들을 이해하고 보듬어 가야 한다.

가끔씩은 주민들의 존경받는 욕구가 지나치게 커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되기도 하지만 공직자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욕구 키워드에 기반한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으로 내부조직을 추스르고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5단계’ 키워드를 기반으로 주민과 소통해 나간다면 사회적 갈등비용은 줄어들 것이다.

사회적 갈등비용의 감축과 사회적 자본의 효율적 활용으로 주민들이나 공직자들이나 추구하는 공통분모인 우리 사회 전반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침에 눈뜨면서 피씩 웃음을 자아낸다면 그것이야 말로 소소한 일상속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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